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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남유용(南有鏞)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1.4777-20160630.0114257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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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유용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작성시기 1891
형태사항 크기: 22.5 X 42.8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1년 남유용(南有鏞) 서간(書簡)
1891년 2월 2일에 남유용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상대와 만나기 어려워 매우 서운하던 가운데 상대의 편지를 받게 되어 위로되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상대와 상대의 집인 친정에 가 있는 며느리의 근황 등을 알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상대 마을 부근의 여러 사람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고 부러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자신은 지난번 병 치료를 위해 온천에 갔다 온 뒤 다리의 병이 조금 나았다고 하였다. 오늘 며느리가 보낸 선물도 잘 받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91년 2월 2일, 南有鏞이 상대의 근황과 안부를 묻고, 자신의 다리 병은 溫泉을 다녀온 뒤에 차도가 있으며 상대의 사위인 자신의 아들이 곧 문안차 다니러 갈 것임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1891년 2월 2일에 南有鏞이 상대의 근황이 어떠한지 안부를 묻고, 자신의 다리 병은 溫泉을 다녀온 뒤에 차도가 있으며 상대의 사위인 자신의 아들이 곧 문안차 다니러 갈 것임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지난 번 자신이 북쪽에서 돌아오자마자 상대가 서울로 출발하여 한 번 만나기가 이처럼 어려우니 매우 서운하던 차에, 심부름꾼 편에 보내준 편지로 사돈의 근황은 편안하고 근친 중의 며느리도 보호 아래 잘 지냄을 알았다고 하였다. 사돈 마을 부근의 여러 老兄들이 용기를 내어 科場에 들어갔다는데, 고향에서 일없이 사는 자신으로서도 마음이 흔들리어 한 편 부럽고 한 편 우습다는 말을 전하고, 또 자신이 일전에 溫泉에 간 것은 狂症을 풀기 위한 일이었으나 돌아온 후에 다리의 병이 차도가 있다고 하였다. 오늘 新婦가 보낸 선물을 받았는데 이는 상대방이 마음 쓴 것으로 짐작한다 하고 집안의 年少輩가 가까운 곳을 버리고 먼 곳에 마음을 두어 장차 출발하려 하니 가소로운 일이라 하였다.
남유용은 을미년에 왜적이 명성황후를 시해하자, 영해 지역에서 李壽岳을 의병장으로 추대하고, 권진모, 白重述, 朴載明, 權濬模, 李鉉乙 등과 함께 의진을 결성하여 싸웠으나, 高宗의 해산령으로 해산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1년 남유용(南有鏞) 서간(書簡)

謹拜謝候狀。謹封。
頃者鄙行。自北纔返。而
尊旆向西已發矣。一番逢
着。若是不易。深庸悵齾。价
來奉承情緘。稍以慰瀉。仍
伏審履玆
靖體起居晏重。婦阿蒙
芘善度。此際好音。無過於此。
又審仁里諸老兄鼓發
宿勇。笑指洛舟聲海場
中。是果何物。而高臥東岡者。
亦不免隨風掀動。一則可羨。
而一則豈不是日後相嘲之資耶。
査弟。日前溫泉之行。蓋出於
發狂之餘。而歸後病脚差可。
又於今日坐受新婦情饋。窮
措一怳。此以足矣。是非執事
賜耶。家間年少輩。必
欲舍近取遠。將指日發
道。可笑。餘。撓甚不宣
上。
辛卯 二月 二日。査弟 南有鏞 謝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