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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0.4792-20160630.07142570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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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연하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작성시기 1890
형태사항 크기: 23.8 X 34.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0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1890년 12월 3일 권연하(權璉夏)(1813~1896)가 관폭을 더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괴시(槐市)에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병중에 상대방의 편지를 받아 안부를 알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전하고, 병을 앓으며 집안의 걱정거리로 지내고 있는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서로 거리가 멀지만 봄에 한번 만나자고 기약하고, 추신으로 관폭(管幅)이 있으면 하나 더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0년 12월 3일, 權璉夏槐市로 보낸 편지
1890년 12월 3일에 權璉夏(1813~1896)가 槐市로 보낸 서찰이다.
병으로 출입을 못하는 가운데 뜻밖의 서찰을 받으니 마치 직접 대면한 듯 기쁘다고 서두를 시작하여 온 가족의 안위와 단란한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자신은 초겨울부터 앓고 있어 새봄을 다시 보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고, 집안에도 걱정거리가 겹쳐 경황이 없다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서로 멀리 있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기도 어렵지만 봄에 한번 만나자고 하면서 어제 출발하려는 인편을 잡아두고 새벽에 일어나서 눈을 비비면서 편지를 쓰느라 많은 이야기들을 남겨두고 간략히 쓴다고 마무리 하고 있다. 추신으로 보내주신 管幅이 있으면 하나 더 보내달라고 하였다.
발급자 權璉夏(1813~1896)는 본관은 안동, 자는 可器, 호는 頤齋이다. 봉화 유곡 출신으로 정재 柳致明의 문인이다. 1849년 사숙을 설치하고 후진을 지도하였다. 1879년(고종 16) 經學으로 천거되어 선공감역에 제수되었다. 1881년 스승 류치명의 문집 『定齋集』을 교감하였으며, 1882년 수직으로 敦寧部都正에 증직되었다. 1896년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울분으로 인한 화병으로 죽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0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槐市 侍座 執事。

病伏窮廬。回想舊時。逢接杳然。如
隔世事。匪意珍緘。遠墜窮寒信
息。怳如更接和薰。就審
庭候康衛。與門老。日夕團欒於書塾。
是何等樂事。似此癃蟄。遠爲翹
想。侍彩連珍。幷爲慰仰。璉。冬初
呻囈。數朔僵臥。似此愕狀。倘復見
新春和暖耶。重以堂內劇憂。方
在憂遑中。以是煎慮耳。山川夐
闊。更接雅範。非旣耋者可期。而春間
若有遠行。則可因便奉敍耶。昨聞��
伻卽發。未得奉謝。聞今滯
留將發。晨起。拭昏掛漏已。仰惟
候照。
庚人臈月三日。病生 璉夏 拜謝。
管幅俯惠。或已在物。仰副一物。愧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