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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88.4792-20160630.0114257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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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888
형태사항 크기: 21.8 X 43.8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8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888년 7월 10일에 강제영해 저곡(楮谷)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처음 상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면서, 상대 및 조카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 더위 때문에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 등의 근황을 알렸다. 손자며느리는 24일에 친정인 상대의 집에 가기로 정했는데, 상대 집안에 상(喪)을 치러야 할 일이 있고, 늦더위도 기승을 부려 곤란하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농사일에 관해서는 흉년 심한 요즘 상대고을은 어떠한지 물었다. 만나러 가고 싶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88년 7월 10일, 姜濟가 孫婦의 覲親을 알리고, 자신은 쇠약하고 병들어서 조문하러 가지 못한다는 뜻을 알리기 위해 영해 楮谷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1888년 7월 10일에 姜濟(1826~1919)가 孫婦가 24일에 출발하여 覲親을 간다는 것을 알리고, 자신은 쇠병 때문에 가서 조문하지 못하여 한스럽다는 뜻을 알리기 위해 영해 楮谷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멀리 떨어져 사는 데다 가뭄이 심하니 그리움이 평시보다 곱절이 된다 하고, 靜養 중의 기체가 만중하며 큰 집의 여러분도 평안하시고, 상중의 조카님도 잘 부지하는지 물었다. 자신은 더위가 두려워 칩거하느라 한 가지도 좋은 경황이 없다 하고 아이들이 마음이 흔들리니 염천의 날씨가 염려스럽다 하며, 손부는 24일에 출발하기로 정하였는데, 상대의 집안에 우환이 있는데다 늦더위가 아직 물러가지 않을 때이니 곤란한 일은 없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모두 외지에 나가 있어 손님에 둘러싸여 있으니, 노정의 반을 데리고 간 이후에 낭패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마음 써달라고 하였다.
농사는 모든 지방이 흉년 소동이 심한데 상대의 농장 사정은 어떠한지 묻고 인편에 들으니 바닷가 고을에는 단비가 내렸다는데 과연 그런지 궁금해 하였다. 위로 차 한 번 가야 할 것이나 늙고 쇠약한 몸이라 마음 같지 못하여 한스럽다는 뜻을 전하였다.
강제의 본관은 晉州, 자는 美世, 호는 桂下이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姜鉉이다. 奉化 法田에 살았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만년에 蔭仕로 恭陵參奉을 제수하였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8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楮谷 靜座 執事。
阻閡爲涯角。旱熇又成灾。懷
仰尤倍常。謹詢晩熱
靜中體宇萬衛。大宅諸節
平安。咸哀支持否。區區仰溯
不已。弟。畏暑涔伏。無一善狀。兒
曺掀動。値此炎熱。不無瑕慮。
悶不可言。孫婦之行。情勢所不得
已者。玆以卄四日爲定。而家有彌
憂。老炎又未退。未知無相碍否。
兒們俱出外。繞客不得不然。半
後可免良貝。另施如何。年事。大
地騷然。貴庄何如。轉聞海邊稍
得甘霈云。果否。一番晉慰之行。
事理所不可已者。而老廢之物。事不從心。
恒以爲恨。雖有志。亦難預料。可悶。餘。
不備。謹候狀。
戊子 七月 十日。弟 姜濟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