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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86.4777-20160630.01142570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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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악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작성시기 1886
형태사항 크기: 23 X 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6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1886년 12월 23일, 이수악(李壽岳)이 자신이 근래에 거듭 겪게 된 액운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세밑에 상대방 집안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거듭 상을 당한 중에 형장을 맞고 유배되는 액운까지 겹친 처지를 말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면 원망하지 않고 가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조만간에 상대방에게 들러 문안하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86년 12월 23일, 李壽岳이 자신이 근래에 겪게 된 액운에 대하여 담담히 대처하겠다는 심경을 밝힌 편지
1886년 12월 23일, 喪中에 있던 李壽岳(1845~1927)이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이 근래에 겪게 된 액운에 대하여 담담히 대처하겠다는 심경을 밝힌 편지이다.
먼저 자신은 슬픔과 근심으로 절박한 중이라 문안하지도 못하였는데 심부름꾼이 돌아오는 길에 편지를 보내주니 감사하고 부끄러웠다 하고, 한 해가 저무는 때에 상대방은 집안이 고루 잘 지내는지를 묻고 금년에는 곳곳이 모두 가혹한 운세인데 유독 상대방의 고장만은 超然하니 치하한다고 하였다. 상중의 자신은 거듭되는 喪禍로 불안한 가운데, 구속되어 刑杖을 맞고 유배되는 액운까지 겹쳤다 하고, 그러나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면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도 원망하지 않고 가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멀지 않은 날에 들러 문안하겠다고 하였다.
이수악은 본관이 載寧이고 자는 致崇, 호는 于軒이다. 存齋 李徽逸의 8세손으로 영해에 살았다. 1886년 세자 책봉을 둘러싼 당론으로 인하여 4년 간 吉州에 귀양을 갔다. 1896년 을미의병 때는 寧海에서 거의하였다가 고종의 해산령에 따라 해산하였다.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6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省式。月前歷伻。緣悲慽愁悚之切。已
未暇修候。其回反承
下問。伏感且愧。歲聿其窮。伏候
卽辰靜中體候康護。芘致勻迪否。
今年運䘲。在在酷人。而仙庄超
然。庸非否極之泰。仰賀且祝不任
之忱。甥姪朞降人。疊遭重制。堂內
喪禍連仍。過去光景。言之長矣。
身上之阨。又及於喪亂未平之日。
拘繫之刑杖之竄配之不一而足。孤
露餘生。幷與受之體膚。而不能
保全。痛泣何喩。第其所當任之
前定。雖劍水刀山。何敢怨尤。餘
在匪久歷候。不備。伏惟
下鑑。
丙戌十二月二十三日。甥姪服人 李壽岳 上謝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