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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86.4777-20160630.0114257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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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악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작성시기 1886
형태사항 크기: 21.6 X 45.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6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1886년 6월 12일, 이수악(李壽岳)이 안부를 묻고 일을 의논하기 위해 고모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여름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의 안부와 마을의 전염병에 대해 묻고 자신의 근황과 과거공부에 진척이 없는 아이들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 지난번에 성봉(性奉)정용(鄭用)에게 부친 돈에 대해 언급하면서, 함께 보내는 패지(牌旨)를 하인을 시켜 찾아오도록 부탁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86년 6월 12일, 李壽岳이 자신의 고모부에게 보내어 안부를 묻고 일을 의논한 편지
1886년 6월 12일, 李壽岳(1845∼1927)이 자신의 고모부에게 보내어 안부를 묻고 일을 의논한 편지이다.
더운 날씨에 상대방과 가족의 안부가 어떤지, 그 마을의 전염병은 가라앉았는지 물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上坪下坪을 오가는 것이 일상이며, 독서에 대해서는 北窓의 시원함이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니 우스운 일이라 겸사하였다. 아이들의 과거 공부는 나아지는 기색이 전혀 없는데, 조금 큰 아이는 농사일에 골몰하느라 때로 초조한 모양이나 자신의 일이 바빠 동네 사정을 돌아볼 여가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용건으로 지난 번 性奉에게 4냥의 돈을 부쳤으나 다른 데 써버렸고, 그 후 鄭用에게 부치며 곧바로 전하라 하였었는데, 또 기한을 어겼으니 신용이 없다는 꾸지람을 들을 듯하다 하고, 함께 보내는 배지[牌旨]를 하인으로 하여금 찾아오도록 부탁하였다.
이수악은 본관이 재령, 자는 致崇이며 호는 于軒이다. 存齋 李徽逸의 8세손이다. 둘째 집 손자 喆浩를 葛庵 李玄逸의 9세손 晦發에게 양자로 보내어 그 宗祀를 잇게 하였다. 1886년에는 왕세자 책봉에 대원군이 참석하지 못하게 한 것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4년 동안 길주에 유배되기도 하였고, 1895년의 을미사변으로 봉기한 을미의병의 영해창의대장으로 추대되기도 하였다. 《우헌집》 8권 4책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6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日氣極熱。政切慕仰。
伏候此際。
靖養體事萬衛。庇致
勻吉。葉警漸就平淨耶。
一種怪氣四來怕人。第是
邪祟。烏得犯及於君子之里。
所恃勿恐耳。表從姪。日用
料理。只是上坪下坪。塗泥
襪脚。沐露冠裾。亦自麤
俗。外此。無可爲之事。抱我
案上書。唾是北窓凉。亦復安
用。伏呵伏呵。眷累姑遣。邨節
並安。是爲寬心。兒們應課。了
沒長格。稍長者又不免農務
役役。時作燥悶狀。自家裸體。何
暇責洞俗耶。四兩錢。始付於性奉
者。因之他用。後付於鄭用。使之
直傳。又此愆期云。不是例事。
伏想屢發無信之誚矣。悚然悚然。
牌旨同付。使下人覓來。如何。餘不
備。伏惟
下察。
丙戌六月十二日。表從侄 李壽岳 上候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