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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85.4792-20160630.0114257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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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885
형태사항 크기: 21.3 X 45.6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5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885년 5월 10일에 강제영해 저실[楮谷]의 사돈 형제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와 상중(喪中)에 있는 상대의 막내아우 및 여러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돌림병이 멎긴 했지만 12세 된 손녀를 잃게 된 상황을 알렸다. 이외에 상대의 딸인 자신의 며느리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이때에 상대측의 경과에 대해서도 물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85년 5월 10일, 姜濟가 전염병이 치성한 가운데 안부를 묻기 위하여 영해 저실[楮谷]의 사돈 형제에게 보낸 편지
1885년 5월 10일에 姜濟(1826~1919)가 전염병이 치성한 가운데 안부를 묻기 위하여 영해 저실[楮谷]의 사돈 형제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가뭄 끝에 단비가 인심에 위로가 된다 하고 喪中에 있는 상대의 아우와 여러 식구들도 잘 지내는지 물은 후, 紅疹은 순순히 지나갔는지 궁금하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의 주변에서는 아우와 아들이 과거보러 떠나거나 서울에 가 있어 홀로 무료하게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고, 홍진은 근간에 조금 멎었는데, 그 사이 12세 된 손녀를 잃어 슬픈 심정을 말할 수 없으나, 상대의 딸인 자신의 손부는 큰 탈 없이 지내니 마음에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금년에는 곳곳에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데 상대의 고장은 병을 면하였는지 묻고, 자신이 사는 곳은 타는 숲과 같아서 바늘방석에 앉은 듯 불안하다는 심경을 전하였다. 개똥이[開東]이가 떠나겠다고 한 지가 여러 날이더니, 비 때문에 이제야 출발한다 하므로 그 인편에 쓰느라 예식을 갖추지 못한다 하였다.
강제의 본관은 晉州, 자는 美世, 호는 桂下이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姜鉉이다. 奉化 法田에 살았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만년에 蔭仕로 恭陵參奉을 제수하였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5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楮谷 棣座 執事。
旱餘甘霔。大慰人望。謹詢
玆辰。
靜體萬衛。季氏哀候支
護。庇節勻宜。紅疹間已順過
耶。區區仰溸。弟。衰朽日甚。何足
奉聞。而季赴南闈。兒發西行。塊坐
無聊耳。且中疹憂熏心。近纔
少坦。而間失十二歲女孫。這間懷緖。
極無謂也。孫婦姑無顯恙。爲慰。
今年厲氣。到處鴟張。未知仁
庄果免此否。此間。則可謂焚林。如
坐針氈。愁悶何言。開東告發
已久。而又緣雨戱。今玆發云。因便
略申。不備。謹候上。
乙酉 五月 十日。弟 姜濟 拜拜。

忘漏狀式。昏憒類如此。可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