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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류치후(柳致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81.4717-20160630.07142570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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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치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1
형태사항 크기: 25.1 X 37.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1년 류치후(柳致厚) 서간(書簡)
1881년 5월 14일, 류치후(柳致厚)영남 상소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호촌(濠村)으로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맏아들이 편지를 가지고 방문했지만 병중이라 밖에서 돌려보낸 죄에 대해 말하고 상대방과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심하게 병을 앓고 기력이 다 빠져서 금방 죽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으며, 다만 상대방과 만날 수 없는 것이 한스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영남의 상소에 관한 일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그 일로 잔혹하게 형벌을 받거나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81년 5월 14일, 柳致厚濠村으로 보낸 편지
1881년 5월 14일, 柳致厚(1806~1883)가 濠村으로 보낸 서찰이다.
봄에 수신인의 맏아드님이 서찰을 가지고 방문하였을 때는 마침 병중에 조섭 중이라 밖에서 돌려보내게 되어 소홀히 대한 죄를 용서받기 어려울 것이라 하고, 지금 단오의 계절에 안부는 어떠하며 아드님도 공부에 유념하는지 물었다. 한편 자신은 온몸이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 살 뜻이 없는데다가 이달 초에 6차례나 모진 병을 앓느라 심신이 시진하여 금방 죽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으나, 바다에 빠져 죽을 수는 없어, 다만 상대 쪽 여러분과 반갑게 만날 수 없음이 한스럽다고 하였다. 또 영남의 上疏는 이전에 그렇게 어려움을 겪고도 어찌하여 이토록 두 번, 세 번, 네 번이나 반복하는지 답답해하였는데, 더욱 姜大監은 이미 두 번의 잔혹한 형을 받았으며, 韓의 경우는 공론이 있다고 하나 끝내 목숨을 보전하기 어렵고, 李의 경우에는 이미 잘못된 조처로 아직도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라는데, 다만 이 사실들은 직접 보고 들은 것은 아니어서 진위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하였다. 또 듣기로 叔明이 와 있은 지 며칠이라는데 자신의 병 때문에 만나지 못하였다며, 그가 돌아가는 인편에 병석에서 일어나 몇 글자 적는 것은, 이번에 소식을 전하지 못하면 앞으로는 소식 전하기 어려울까 해서라 하였다.
발급자 류치후는 본관은 전주, 아버지는 柳鼎文이다. 字가 叔厚, 號는 省軒이다.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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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81년 류치후(柳致厚) 서간(書簡)

濠村 壽几下 侍人。
春間。震器奉書委訪。適病謝客。隱
處一隅。使故人繾綣之意。未免自外送歸。
其疎慢之罪。愈久難赦也。不審端陽
兄候起居一味玩超。允舍唯諾之暇。留意
本分家計否。區區者深所祝願也。損弟。年來
四支百骸。無不作痛。無復寄世之味。月初又
經六次病瘧。筋力形神。因以凘盡。因以奄
殊。何足怪事。惟未遂一念東海之志。與
意中僉賢。不能拚接。爲歎恨處耳。所謂
嶺疏。前已貽難滋。又何支離至再三四耶。
又況姜台已受再行。殘副。蓋將怒諉官。韓
雖有公論。終難保性命云也。李則其於施爲。
已先失措。尙滯在禁囚也。然皆非親見聞者。
虛實不可的知耳。叔明聞來留數日。然以病
不能對。於其歸。强病付數字。蓋今便不寄手
盡修。恐無其勢也。萬萬不宣。
兄照下。拜謝狀。
辛巳午月十四日。損弟 致厚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