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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80.4792-20160630.01142570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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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880
형태사항 크기: 31.6 X 44.1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0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880년 7월 28일에 상중(喪中)에 있는 강제가 상대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저곡(楮谷)에 사는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측의 안부를 물은 후 손자며느리가 보고 싶은 마음도 표현하였다. 자신은 어버이 상을 당한 후 죽지도 못하고 세월만 흘러가니 원통한 눈물만 흘린다고 하였다. 또한 아들은 과거시험에만 연연해하고 있고, 손자는 더위 먹은 병이 난 등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마지막에는 면신례(免新禮) 날짜를 상의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80년 7월 28일, 喪中인 姜濟가 상대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楮谷에 사는 사돈에게 보낸 편지
1880년 7월 28일에 喪中인 姜濟(1826~1919)가 상대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楮谷에 사는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서두에 稽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발급자가 喪中임을 표시하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 오직 그리운 마음만 수고롭다고 하며 서찰을 시작하여, 이미 가을 서늘함이 생겨나는데 고요히 덕을 기르시는 상대방의 안부와 나머지 식구들의 안부를 묻고, 孫婦는 충건하게 잘 지내는지 어여쁜 모습이 눈에 삼삼하다고 하며 그리운 마음을 담아 묻고 있다.
발급자의 근황으로는, 親喪을 당한 자신은 계절이 변하도록 완악한 목숨을 부지하며 원통한 눈물만 흘린다고 하고, 월초에 돌아온 아들은 科擧라는 유혹에 흔들리고 있어 한탄스러울 뿐이며, 손자는 더위를 먹은 증상이 아직도 줄어들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전하고 있다. 이어 稚崇의 안부를 물으며 그리운 마음을 적었다. 마지막으로 免新禮에 대한 날짜가 9월부터 12월 사이에 모두 마땅하지 않으니 그쪽의 대방가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묻고 있다. 황망함으로 두서가 없으니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 하고 있다.
강제의 본관은 晉州, 자는 美世, 호는 桂下이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姜鉉이다. 奉化 法田에 살았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만년에 蔭仕로 恭陵參奉을 제수하였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稚崇은 李壽岳(1845~1927) 字인데, 致崇, 또는 穉崇이라고도 하였다. 호는 于軒이다. 存齋 李徽逸의 8세손으로 영해에 살았다. 1886년 대원군의 복위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당론으로 인하여 4년간 吉州에 귀양을 갔다. 1896년 을미의병 때는 영해의진의 의병장으로 거의하였다가 고종의 해산령으로 해산하였다.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0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楮谷 靜座 執事。稽顙謹封。
稽顙。嶺海迢遞。非直使。便成涯角。祗勞
瞻耿。秋凉已生。伏詢
靜體衛勝。庇致勻宜。孫婦連得充健否。
丰儀常在目。不能忘也。區區念溯不已。罪
人。頑縷苟延。忍見節序之變。寃隕莫逮
耳。兒子半載栖屑。月初始還。所謂科事。
便是一場胡孫亂了。殊切憤歎也。孤兒飮
暑餘症。入秋不健。殊可悶。稚崇近節安衛。
幷用溸仰。新禮當以歲內行之。而九月十
月至月。俱有所碍。臘月亦無全吉之日云。更
爲探問於貴邊大方日家。如何。餘。荒迷不次。伏惟
照在。謹疏上。
庚辰 七月 念八日。罪人 姜濟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