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1878년 10월 17일에 류건호가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처음 손자 편에 상대의 편지를 받고 상대가 상을 치르는 와중에 건강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의 딸이자 자신의 며느리도 상대의 보호 아래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했다. 하지만 집을 짓은 일은 완성도 되기 전에 날이 추워져 걱정된다고 하였다. 자신의 경우 역시 상을 치르는 가운데 어느덧 어버이의 기일이 다가와 슬프지만, 아이들과 마을 친척들이 무탈하게 지내는 점은 다행이라고 하였다. 상대측에서 돌아온 손자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 미숙한 점을 드러내었을 것이라고 하며 송구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