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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8.4717-20160630.01142570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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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건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8
형태사항 크기: 25.5 X 42.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1878년 10월 17일에 류건호가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처음 손자 편에 상대의 편지를 받고 상대가 상을 치르는 와중에 건강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의 딸이자 자신의 며느리도 상대의 보호 아래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했다. 하지만 집을 짓은 일은 완성도 되기 전에 날이 추워져 걱정된다고 하였다. 자신의 경우 역시 상을 치르는 가운데 어느덧 어버이의 기일이 다가와 슬프지만, 아이들과 마을 친척들이 무탈하게 지내는 점은 다행이라고 하였다. 상대측에서 돌아온 손자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 미숙한 점을 드러내었을 것이라고 하며 송구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78년 10월 17일, 居喪 중의 柳建鎬가 안부를 전하고 집짓는 일이 차질이 있을까 걱정하며, 新行 갔던 손자가 필시 미숙한 모습을 다 드러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喪中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1878년 10월 17일에 居喪 중의 柳建鎬(1826~1903)가 안부를 전하고 집짓는 일이 차질이 있을까 걱정하며, 新行 갔던 손자가 필시 미숙한 모습을 다 드러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喪中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먼저 손자 편에 편지를 받고 매서운 추위 속에 상중의 건강을 잘 지키고 있음을 알았다 하고, 숙부 어르신의 장례일이 지났는데 여러 從班들의 허전한 심정을 헤아려 알 수 있겠다고 하였다. 또 자신의 새 며느리도 보호 아래 잘 지낸다 하니 갖가지로 위안이 된다 하고, 다만 집을 짓는 일이 반도 진행되기 전에 날씨가 추워지니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자신은 거상 중에 어느새 어버이 돌아가신 날이 다가와 슬픈 심사를 견디기 어려우나, 오직 아이들과 마을의 친척들이 탈 없이 지내니 다행스러울 뿐이라 하였다. 또 손자가 오래 기다리던 끝에 무사히 돌아왔는데, 그 곳에 가 머무는 동안 하는 일마다 미숙함을 드러내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송구한 마음을 전하였다.
류건호는 본관은 全州, 字는 彛執, 號는 石下이다. 부친은 柳致任이고,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안동박실[朴谷]에 살았고, 저서로 『石下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楮谷 服座 執事 回納。
朴廬 謹謝疏。稽顙謹封。
稽顙。鼓望之餘。兒孫奉書戾至。旣感且豁。足以少慰積
久懸仰之懷。況伏諦玆來峭寒
服中服履增相。
阮府丈樹襄。奄已過行。僉情事可以仰揣矣。堂內一例
穩衛。新婦亦得荷庇善遣。種種慰瀉滿萬。而第聞
營構之役。事未半而日已寒。似爲薰惱一段。爲之奉慮
之摯。査弟罪人。居然而此月復屆。俯仰痛霣之情。誰
復知之。惟兒們姑得穩過。邨內一例無頉。可幸耳。
兒孫苦��之餘。無事得抵。可幸。而未知留床之日。
不大段泛過。而許多未祛之習。想隨事綻視矣。可愧
耳。回駚聞有事英峽。今方迤還。未知是尊意
耶。餘。臨便荒迷潦草。不宣。伏惟
服照。
戊寅 十月 十七日。査弟罪人 柳建鎬 稽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