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1878년 5월 12일, 류건호(柳建鎬)가 전염병의 상황과 상대방 마을을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손자 편에 보내준 편지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친정나들이를 간 손자며느리가 잘 지내서 다행이고, 물건을 도둑맞아 잃은 것은 안타깝지만 마음에 오래 두지 말라고 하였다. 자신은 어버이의 상을 마치게 되어 매우 슬프고, 홍역 때문에 두려움으로 보냈는데 지금은 다행히 덜해졌다고 하였다. 또한 상대방의 고장은 아직 홍역을 겪지 않았다고 하니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