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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8.4717-20160630.01142570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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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건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8
형태사항 크기: 30 X 41.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1878년 5월 12일, 류건호(柳建鎬)가 전염병의 상황과 상대방 마을을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손자 편에 보내준 편지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친정나들이를 간 손자며느리가 잘 지내서 다행이고, 물건을 도둑맞아 잃은 것은 안타깝지만 마음에 오래 두지 말라고 하였다. 자신은 어버이의 상을 마치게 되어 매우 슬프고, 홍역 때문에 두려움으로 보냈는데 지금은 다행히 덜해졌다고 하였다. 또한 상대방의 고장은 아직 홍역을 겪지 않았다고 하니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78년 5월 12일, 柳建鎬가 근간에 전염병을 겪었으며 아직 안심하지 못할 상황에서 상대의 고장도 염려스럽다는 심정을 전한 편지
1878년 5월 12일, 喪中에 있던 柳建鎬(1826~1903)가 상대방의 편지에 감사하면서 근간에 전염병을 겪었으며 아직 안심하지 못할 상황에서 상대의 고장도 염려스럽다는 심정을 전한 편지이다. 피봉의 ‘楮谷’은 수신자가 살던 寧海의 ‘저실’이며 ‘匏廬’는 ‘박실에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발신자 류건호가 스스로 지칭한 주소이다.
먼저 손자가 기약했던 대로 귀가한 편에 편지를 보내주어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또 근친을 가 있는 孫婦가 잘 지내니 다행인데, 도둑을 맞아 물건을 잃은 것에 대하여서는 안타깝지만 身外의 물건이니 오래 마음에 두지 말도록 깨우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한편 자신은 어버이를 잃은 후에도 연명하며 상기를 마치니 매우 슬프다 하고, 지난 보름 동안은 홍역 때문에 매우 두려워하며 보내었는데 지금은 다행히 덜해 졌으나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어느 때가 될지 모르겠다 하였다. 덧붙여 상대의 고장은 아직 홍역을 겪지 않았다 하니 걱정스럽다는 마음을 전하였다.
류건호(1826~1903)는 본관이 全州, 字는 彛執, 號는 石下로,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안동박실[朴谷]에 살았다. 저서로 《石下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8년 류건호(柳建鎬) 서간(書簡)

楮谷 服座 侍人。
匏廬 謹謝疏。 稽顙謹封。
稽顙。阿孫如期而還。
手訊又從而鄭重。種種慰感。爭
似令。席間一晤也。謹審辰下
兄服履震艮一味衛相。
眷下諸節俱慶。新人遣況依
穩。種種慰仰。殊釋乍阻之懷。但
偸兒之厄。正所謂世事無不有。況
其所失。又多在於私情所關之
地。則尤令人仰屋。然卽是身外物也。
顧何足久滯在靈臺耶。幸以
此意諭之也。弟罪人。苟延一縷。又
過日前終制。種種情事。只有霣
絶而已。疹憂。一望憂慮之狀。追
思。猶爲之懍悸。今幸移傅生議。
然完復。則未知在何時也。仁庄尙未經行。等
待之地。殊爲之代慮也。餘。對容迷荒。
只此不次。伏惟
情照。謹拜謝疏上。
戊人午月十二日。弟罪人 柳建鎬 稽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