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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남흥수(南興壽) 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5.4777-20160630.071425703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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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흥수, 남유성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작성시기 1875
형태사항 크기: 29 X 3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5년 남흥수(南興壽) 외 1인 서간(書簡)
1875년 2월 3일, 남흥수(南興壽) 외 1인이 향교 직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물은 뒤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도 전하였다. 이어서 향교 직임을 두고 괴상한 짓을 하는 무리들에 대해 한탄하고, 구임(舊任)을 체직하면 많은 일이 번거로워진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자신들의 뜻을 다시 강조하였다. 끝으로, 편지를 다 읽은 뒤에 불태울 것을 말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75년 2월 3일, 南興壽 외 1인이 校任에 대한 의견이 남들과 다른 자신의 문중 의견을 피력하고 수급자의 동의를 구하는 편지
1875년 2월 3일, 南興壽(1813~1899 외 1인이 校任에 대한 의견이 남들과 다른 자신의 문중 의견을 피력하고 수급자의 동의를 구하는 편지이다.
서두에서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집안에서 숨죽이고 사는 자신의 처지를 호소한다. 아무리 돌아봐도 온 문중이 남에게 멸시를 당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校任을 두고 제멋대로 괴상한 짓을 하는 무리들을 한탄한다. 자신들은 교임이 옛날처럼 안정되어 享禮가 무사히 행해지길 바랄 뿐이라고 항변한다. 또한 수급자가 자신들의 뜻과 같은 줄 알고 있었는데, 근자에 교임의 체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는 말을 듣고 거기에 대해 크게 반발한다. 구임을 체직하면 많은 일이 번거로워진다는 등의 견해를 제시하고 자신들의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다 읽은 다음 불태우는 것이 어떠냐고 追記하고 있다.
남흥수는 본관은 英陽이고 자는 稚孺, 호는 濠隱이다.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嘉善大夫 同知中樞府事를 제수 받았으며, 遺集이 남아 있다.
이 편지는 校任을 둘러싼 문중 사이의 입장차나 갈등을 보여주는 등 향촌 사회의 구체적 일면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5년 남흥수(南興壽) 외 1인 서간(書簡)

解携後。新春向殷。懷仰更切。卽惟辰下
靜攝起居。餞迓增休。慰遡交至。弟等。逢新意況。
只得杜門屛息而已。外何足浼遠者。全門被衊之端。
百爾自反。莫知其由。而爲門老之所坐鎭。不敢如何。然人
各有肺腸。其中安得坦然而已乎。況復鄕無公議。怪鬼百
出。風唳附勢之輩。無難投牌。詬斥臨享之校任。傍侵
鎭閙之鄕老。無所顧忌。亦一怪變也。弟輩。雖緣門老之揮扯。只
思冒耻而已。情所望於鄕議者。惟校任之依舊安位。享禮之無
事利行。爲小雪之方。而至於享禮後。諸規視正之道。惟在鄕中
之裁處。非鄙門之所當與知。故前此校任之累欲呈遞。而自此苦止者
此也。鄕內之不知此由者。徒以常例盛言校任之不引嫌爲辭。然曾聞
兄座。獨無一言云。故竊幸同志者。所見畧同矣。昨因家少之來。聞
兄之近論。一變於前。以爲不許校任之遞。則非所以待一處之道云云。
此何見執也。詬辱鄕老。凌踏全門者。猶恐待之或疎。而盡充其
意。欲至於無端見迫之校任。極口見辱
之尊老與全門。自鄕無一言敢議。而擯
棄若是乎。竊想高明之見。不應如此。
而無乃遠有所牽制而然耶。
蓋此事不可以常例而言也。若但
依常例。而遞舊任。薦執禮。爲
更張之擧。則事多張皇。愈致
紛疎局外。何人挺身而擔着
乎。環顧意中。惟兄座一人。而
兄座旣如是。則弟等此書。極知
苟艱。然揆諸平素。不敢自外。
略陳胸臆。惟兄座深諒裁
之如何。餘。不宣。伏惟
下照。謹候狀。
乙亥二月初三日。弟 南興壽 南有鋮 等 拜拜。
覽後。卽爲付丙。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