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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2.4717-20160630.07142570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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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2
형태사항 크기: 22.4 X 3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2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1872년 3월 22일 류기호(柳基鎬)가 종이를 운반하는 일로 괴시(槐市)에 보낸 편지이다. 먼저 편안하게 지내는 상대방의 안부를 알게 되어 기쁘다 전하고, 자신은 손가락의 종기로 고생하고 있으며 집안의 걱정거리들로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였다. 이어서 김문약(金文若) 어른과 정와(訂窩) 어른이 세상을 떠난 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였다. 그리고 책을 만들 종이는 아직 운반해오지 못하여 미안하다고 하면서 집안에 가마편이 있으니 그 편에 부쳐올 수 있는지 물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72년 3월 22일, 柳基鎬槐市로 보낸 편지
1872년 3월 22일 朴谷柳基鎬(1823~1886)가 槐市로 보낸 서찰이다.
서찰을 받고 수신인의 안부가 여러 가지로 좋다하니 위안이 되고 기쁜 마음이라 적고 있다. 자신은 그 사이 손가락에 난 종기로 고통을 받다가 근래에 겨우 나았으나 아직도 구부리기가 어렵다고 하고, 자신의 숙부는 병세가 심해지지는 않았으며, 집안에는 걱정거리들로 머리가 복잡하다고 근황을 전하고 있다. 金文若 어른의 喪事로 인한 상심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얼마 전에 訂窩 어른도 세상을 떠났으니 이제 우리 사림이 텅 비었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책을 만들 종이는 이미 구해두었는데 아직까지 운반해 오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적고 있다. 마침 농사철이라 바쁘지만 집안에 가마편이 있으니 그 편에 부쳐올 수 있는지 묻고 있다.
발급자 류기호는 본관이 전주, 자는 鞏甫, 호는 石隱이다. 안동朴谷에 거주하였다. 壽靜齋 鼎文의 손자로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가학을 계승하여 성리학을 전심하여 사림의 추앙을 받았다. 1871년 嶺南儒疏의 疏首로 대원군의 서원훼철을 반대하다가 강원도 金化에 유배되고 다시 평안도 宣川에 이배되었다. 이 때 지은 《客日隨錄》 4권2책과 《문집》6권3책이 전한다.
金文若金鎭明(1813~1872)의 자이다. 본관은 의성, 호는 吉軒이다. 定齋 柳致明의 문인으로 문학과 행실이 들어났으며 1844년(헌종10)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출사를 단념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 서찰을 쓴 1872년에 세상을 떠났다.
訂窩는 金垈鎭(1800∼1871)의 호이다. 본관은 의성, 자는 泰叟이다. 1840년 생원시에 합격했으나 이후부터 과거를 단념하고 雲川 金涌의 가훈인 "窮不失意達不離道" 8자를 벽에 붙이고 후진양성에 힘썼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2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槐市 靜座 執事 回納。
朴谷 柳少弟。謹拜謝狀。

漏天信息。怳若自海外三山來者。欣
感如何盡喩。仍伏惟
靜體起居萬重。子舍學況穩勝。
區區慰幸。尤叶禱祝。少弟。間以指末
毒瘇。叫苦數旬。近才收完。而猶妨伸
屈。然比初慮廢棄。亦自爲幸耳。猶
候僅免添愆。而同堂憂虞不一而足。惱悶
不可言。金文若丈喪事。知舊相弔處。
況弟與執事丈乎。吾輩情地。姑不微
悲。而長厚風味。於何更見。日前。又葬
訂窩文丈。吾林從此空矣。悲歎何極耶。
冊紙事。承已貿置。仰感謀忠之勤。而
第自我不敏。未卽運來。深所愧悚。
蓋農節耳。可惜晷刻。而適有堂
內轎行送迎之便。可付來於兩地空人。
故爲此先通於三從姊兄。或已轉達否。
餘。病指艱草。不宣式。
尊察。謹拜謝候狀。
壬申三月二十二日。少弟 柳基鎬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