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류지호(柳止鎬) 서간(書簡)
1871년 12월 5일, 류지호(柳止鎬)가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세밑에 받은 편지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다리 병을 앓으며 종숙모의 상과 임시로 거처를 옮기는 일 등으로 마음 쓰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아버지의 유고를 베끼는 일에 몰두할 수가 있어 다행스럽지만 염려를 끼치고 있어 부끄럽다고 하고, 끝으로 만우정의 계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수계첩의 일은 상대방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