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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1.4717-20160630.07142570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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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1
형태사항 크기: 18.4 X 33.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1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71(고종 8)년 3월 10일에 김진명(金鎭明)남흥수(南興壽)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활간(活刊)에 대한 사정을 말하고, 종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이다. 과거의 날짜가 다가왔고, 서울 소식에 특별하게 합격자를 많이 뽑는다고 하면서, 상대가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였다. 마지막으로 종이가 귀하여 돈 한 꿰미를 보내니 초지 1축을 구입해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71(고종 8)년 3월 10일에 金鎭明(1813~1872)이 南興壽(1813~1899)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活刊에 대한 사정을 말하고, 종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
1871(고종 8)년 3월 10일에 金鎭明(1813~1872)이 南興壽(1813~1899)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活刊에 대한 사정을 말하고, 종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이다.
먼저 雨谷에서 부고를 알리는 심부름꾼을 통해 상대의 편지를 받아보았고, 지난 달 義城에서 돌아와 보니 상대의 아들이 편지를 전하고 갔으나, 서로 보지 못하고 보낸 것이 아쉽다고 하였다. 따뜻한 봄날에 상대와 가족들, 특히 咸兄이 구류된 사건은 해결이 되었는지 등의 안부를 물었다. 김진명 자신은 弟嫂가 병으로 죽어 막냇동생이 늙은 나이에 더 슬퍼한다고 하였다. 그 장례식을 다음달 6일에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 而遠[金鎭大(1819~1885)] 집의 장례식이 이번 달 20일에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李嬌도 건강하지 않아 복통으로 의사를 물어 약을 먹지만 효험이 없다고 집안의 안부를 전하였다.
본론으로 活刊의 일은 여러 차례 상대의 지시를 받았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이미 右人에게 주었는데도, 말과 실제가 달라졌으니, 스스로 무덤에 빠진 꼴이라고 하였다. 우인 또한 이 일을 믿고 다른 곳의 부탁을 물리쳤는데도 기한이 늦어졌으니, 특별한 연고가 있어 그러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지속할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하였다. 자신이 옴에 걸렸던 몸 상태가 좋아졌으니, 상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과거의 날짜가 다가왔고, 서울 소식에 특별하게 합격자를 많이 뽑는다고 하면서, 상대가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였다. 마지막으로 종이가 귀하여 돈 한 꿰미를 보내니 草紙 1軸을 구입해 달라고 하였다.
김진명은 본관은 義城이고, 자는 文若, 호는 吉軒이다. 부친은 金繼壽인데, 김진명은 장남이고 동생 金鎭誠(1820~1883)은 金潤壽(1782~1854)에게로 출계하였다. 본 편지의 수신자는 남흥수로서 본관은 英陽이며, 자는 穉猶, 호는 濠隱이다. 부친은 南景适, 조부는 南澤萬이다. 김진명의 첫째 아들 金麟洛(1833~1888)이 남흥수의 따님인 英陽南氏(1833~1886)와 혼인하였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1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謝狀上。
省式。雨谷訃伻便。伏承俯存。月前。自
歸。惠墨又在案。蓋賢器所帶來者。疾
坼屢省。如接情眄。而第賢器千里之役。
未能面別。乖逢之恨。累日而未釋也。際玆
春暮日暖。
服履體度衛護躋泰。寶眷長第勻慶。
而咸哀兄枉拘之辱。近或見釋否。區區溯溯
之極。服弟。私家禍故。弟嫂奄不起疾。季君暮
年情地異他。尤爲悲怛。方營窆日子。定在來
初六。而遠從家襄禮。亦在今卄日。種種悲汨。不
能盡喩。且中家累。迭次告病。李嬌自晦初
不健。仍有胸腹之痛。累次問宜試藥。而尙未
收效。不是細慮耳。活刊之役。屢度承喩。而
尙未見到。已旣與於右人。而言實各異。座下
平日每疑弟之不能踐言。而未免躬自蹈之耶。
好呵好呵。大抵右人。專恃此事。却退了他處所囑。而
竟違此日長氣煖之時。屢致慘憫。其情亦
戚矣。未知有甚事故而然耶。此便遲速。示及
如何。疥愼似已快去矣。幸勿過慮。因便一
握。深所望也。未知如何。科期斗迫。而京耗所
聞。撥例優擢云。未知吾兄亦戴得福頭耶。
呵呵。雷壇事變。聞極慘憤。其人凶毒。果至此
極耶。因下家啓伻便。忙艸不宣。近來紙貴。寸
白亦艱。未知何人作三都賦。使楮君極翔也。文
一緡付呈。艸紙一軸買送如何。所入零餘。後便
當奉完。勿慮其見失。而一噱如何。
辛未三月旬日。服弟 金鎭明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