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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1.4717-20160630.07142570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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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1
형태사항 크기: 18.5 X 36.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1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71(고종 8)년 3월 25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사돈에게 상대의 아들이 과거시험을 치루고 거쳐 가는 편에 여러 소식을 전하는 편지이다. 한편 삼강의 정씨의 관례가 이번 달 28일에 있다고 심부름꾼을 통해 초대를 받았는데, 가보고 싶지만 몹시 소란스러워 신경을 못 쓰고 있다고 전하였다. 그러나 소요는 저절로 소탕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71(고종 8)년 3월 25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상대의 아들이 과거시험을 치루고 거쳐 가는 편에 여러 소식을 전하는 편지
1871(고종 8)년 3월 25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상대의 아들이 과거시험을 치루고 거쳐 가는 편에 여러 소식을 전하는 편지이다.
상대 아들이 먼 길을 갔다가 돌아왔는데, 상대 쪽의 심부름꾼이 서간을 가지고 오니, 기이한 우연이라고 하였다. 상대와 상대 가족들이 잘 지낸다고 하여 더욱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단지 상대 쪽 고을의 변란의 소식은 걱정스러웠는데, 捕校가 사방에서 모여들어 어지러운 공초에 엮이어 불가피하게 누구누구가 엮여들어 간 것 외에 모두 무마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위로하였다. 그러나 按覈使가 부임하여 조사하기 이전에는 근심을 늦출 수는 없다고 하였다. 김진명 자신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데, 단지 而遠[金鎭大(1819~1885)] 집의 장례식은 치렀고, 弟嫂의 장례가 또 6일에 있어 슬프고 골몰하던 중에 손녀딸이 큰 탈이 생겨 몸져누워 앓고 있는 것이 한 달이나 되었다고 사정을 전하였다.
상대의 아들이 천리 길을 갔다가 무탈하게 돌아왔고, 2등으로 급제했다고 전하였다. 며칠 붙들어두어 도로가 뚫리고 고을의 소란이 진정되어 돌아가도 늦지 않을 것이고 전했다. 그런데 그쪽의 인마가 도착해버려, 함께 머물 수도 없기에 보낼 수밖에 없는 섭섭함을 표시하였다. 三江의 鄭氏의 관례가 이번 달 28일에 있다고 심부름꾼을 통해 초대를 받았는데, 가보고 싶지만 몹시 소란스러워 신경을 못 쓰고 있다고 전하였다. 그러나 騷撓는 저절로 소탕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는 내용이다.
김진명은 본관은 義城이고, 자는 文若, 호는 吉軒이다. 부친은 金繼壽인데, 김진명은 장남이고 동생 金鎭誠(1820~1883)은 金潤壽(1782~1854)에게로 출계하였다. 본 편지의 수신자는 남흥수로서 본관은 英陽이며, 자는 穉猶, 호는 濠隱이다. 부친은 南景适, 조부는 南澤萬이다. 김진명의 첫째 아들 金麟洛(1833~1888)이 남흥수의 따님인 英陽南氏(1833~1886)와 혼인하였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1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省式。海騷。風聞日甚。危怖。方有不瑕之慮。
賢器遠行。才入門。而貴伻帶書而至。正是
一番奇遇種種。喜可知也。謹審春暮。
服中體度。幸免諐違。餘外諸節。俱無他。
尤以爲慰。第貴邑之變。誠近古所未有。捕校四
集。亂招橫罹在所不免。傳聞之某某掛入者。
皆歸虛。是則幸也。然按覈使莅勘之前。
似不可弛慮耳。服弟。衰病之狀。無足奉聞。而才
經。而遠家窆禮。弟嫂襄事。又在來初六。種種
悲汨中。孫嬌以甚祟。委痛帖席。洽滿一
月。渠母用慮太甚。形神。便覺瘦脫。憐悶
奈何。賢器千里之役。無撓見歸。所謂及第
之亞者來此。聞家信。卽欲挽止幾日。俟道
路無梗。邑騷稍定而歸。未晩也。貴中人
馬旣到。則又不可幷留。玆未免送去。又一悵
也。弟以三江鄭甥冠禮。在今卄八。專伻見
邀。方擬治發。撓甚不究。然所謂騷撓。自
當蘯盡。囮窟不日底定。亂定後。或賜一
枉也。楮谷節惠之典。斯文之幸大矣。
鄙意。則延諡。卽以夏間行之。亦慶不踰
月之義也。未知如何。餘萬。非筆可旣。
忙艸不宣。
辛未 三月 二十五日。服弟 金鎭明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