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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0.4717-20160630.0714257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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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0
형태사항 크기: 27.4 X 3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0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70(고종 7)년 12월 16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사돈에게 상대의 형제가 죽은 것에 대해 위로하고, 임천의 상소하는 유자들이 당일에 형벌을 받고 유배지로 간 것에 대해 그 곤액이 매우 심하다고 걱정하였다. 자신의 막내가 소록에 참여하였다가 돌아와서 이번 달 19일에 모임을 크게 열 것이라고 모든 유생들에게 참석할 것을 일일이 알렸는데, 이에 대해 상대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의향을 물었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70(고종 7)년 12월 16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상대의 형제가 죽은 것에 대해 위로하고, 19일의 모임에 참석할지 여부를 묻는 편지
1870(고종 7)년 12월 16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상대의 형제가 죽은 것에 대해 위로하고, 19일의 모임에 참석할지 여부를 묻는 편지이다.
부고를 전하는 심부름꾼이 돌아간 후에 다시 소식이 없었는데, 뜻밖에 상대의 편지를 받고는 감사하다고 하였다. 상대가 服中에 잘 지내는지 물으면서 형제를 잃은 슬픔이 매우 심할 것이라 하였다. 김진명 자신은 잘 지내고 있고, 疥癬이 가족들에게 모두 옮아 걱정된다고 전하였다.
臨川의 上䟽하는 儒者들이 당일에 형벌을 받고 유배지로 간 것에 대해 그 곤액이 매우 심하다고 걱정하였다. 자신의 막내가 䟽錄에 참여하였다가 돌아와서 이번 달 19일에 모임을 크게 열 것이라고 모든 유생들에게 참석할 것을 일일이 알렸는데, 이에 대해 상대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의향을 물었다. 이것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대한 대처로 보인다. 癡集을 간행하는 일을 상대가 도맡아서, 右人에게 부탁하는 것이 늦어지면 낭패가 될 것이니, 빨리 다시 부탁하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하는 내용이다.
김진명은 본관은 義城이고, 자는 文若, 호는 吉軒이다. 부친은 金繼壽인데, 김진명은 장남이고 동생 金鎭誠(1820~1883)은 金潤壽(1782~1854)에게로 출계하였다. 본 편지의 수신자는 남흥수로서 본관은 英陽이며, 자는 穉猶, 호는 濠隱이다. 부친은 南景适, 조부는 南澤萬이다. 김진명의 첫째 아들 金麟洛(1833~1888)이 남흥수의 따님인 英陽南氏(1833~1886)와 혼인하였다. 癡集은 金德五(1680~1748)의 문집인 『癡軒先生文集』으로 보인다. 南甲壽, 南公壽, 金岱鎭 등 영남사림들이 주축이 되어 1870년에 간행하였다. 여기서 右人은 『치헌집』을 전체적인 교정을 맡은 사람으로 보인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0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南生員 朞服前。
答狀上。 忙乏膠。主臣主臣。
省式謹封。
省式。訃伻歸後。更未嗣音。方深嚮鬱。非料因風
遞。得承辱問。感荷之極。慶切慰釋。歲弊
寒窮。謹審
服履啓居神衛萬相。允位諸況珍穩。區區奉
慰。第孔懷之悲。衰境尤切。而古人比之於割胖。
豈非經歷痛切之言耶。座下所遭。安得不爾
也。尤爲之悲念不已也。査弟。邇來幸玆遣免。而近
有疥癬之慮。兒輩已染。而同居一室。俱渾似不
可免。不是細慮耳。臨川疏儒。方以今日受刑齊
發。直到配所。斯文之厄極矣。日前轉往敍別。
而第資斧極窘。便是一場亂離也。季君參疏錄而歸也。不獨
有故未參。傳聞似妄也。
貴邑鄙府。則再三計家之餘。方以今十九日。大定
加會。自縉紳生進以下。面面告目。使之齊會。必有大
段區處。安知不先飯者反快耶。兄之窘忙。弟不能念及。而弟若
有來頭大厄會。則兄將何以處之也。呵呵。景活兄査誼誠未易。
每書必問各處姻家安否。因便修候。無足怪也。數
舍之地。閱兩月。未收音信。甚鬱。癡集刊事。兄旣
擔夯付托。則右人
之末抄迤違。亦豈
非令人良貝耶。從違
間更及。切望。歲除
不遠。惟祝
餞迓增祜。不宣。
服照。
庚午臘月十六日。査弟 金鎭明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