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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70.4717-20160630.07142570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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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0
형태사항 크기: 19.7 X 43.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0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70(고종 7)년 3월 16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상대에게 가는 종과 말이 비 때문에 하루 더 묵는다는 편지이다. 흉년이 계속되어 온 가족이 굶주리면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비가 내려 곧 농사에도 위로가 될 것 같으며, 새로 부임한 수령도 현명해서 다행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70(고종 7)년 3월 16일에 金鎭明(1813~1872)이 상대에게 가는 奴와 말이 비 때문에 하루 더 묵는다는 편지
1870(고종 7)년 3월 16일에 金鎭明(1813~1872)이 상대에게 가는 奴와 말이 비 때문에 하루 더 묵는다는 편지이다.
월초에 상대의 아들을 통해 상대가 직접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며칠이 지나도 오지 않아 그 연고를 물었다. 김진명은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는데, 며느리를 비롯하여 다들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지만, 雨谷의 막내는 아들의 喪을 당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흉년이 계속되어 온 가족이 굶주리면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비가 내려 곧 농사에도 위로가 될 것 같으며, 새로 부임한 수령도 현명해서 다행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김진명은 하루 빨리 상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나, 그러질 못해 沈候의 詩만을 반복해서 읊조린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보낼 奴와 말이 내리는 비에 하루를 더 지내야 할 것 같다고 하고, 從姪은 곧 말을 타고 魚坮로 출발한다고 내용으로 편지를 맺고 있다.
김진명의 字는 文若, 號는 吉軒이며 定齋 柳致明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44년(헌종 10) 증광시 생원 3등 22위로 합격하였으나 더 이상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다. 문학에 뛰어났고, 향리에서 행동이 바른 것으로 칭송을 들었다. 조부는 金聖欽으로 호가 臥溪이며, 1728년(영조 4) 李麟佐李亮信의 난을 토벌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었다. 아버지는 金繼壽이다. 부인은 3명을 맞이했는데 안동권씨 權載書 딸과 단양우씨 禹鍾恒의 딸, 안동권씨 權永老의 딸이다. 그의 저서로는 『吉軒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0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省式。月初。賢器歷訪口傳。
御者偕發云。翊日送別賢器于河
亭。終日遐眺於輞川雲樹之際。而
跫音竟寂。則悵立虛佇而歸。歷
三數日。而猶不能不企予望之。所謂奉
虛言而望誠者。正謂今日道也。未
知果有甚故而然耶。空吟甫田之詩。
以自譬也。更未惟日來和煦。
棣床友履淸讌湛勝。寶眷長第
珍穩。區區奉切溯仰。服弟。所苦未快。婦
阿諸況姑依。雨谷季君。又遭菌慽。渠
亦甚矣。無以爲譬。而侄兒作京行。想與
賢器携手。但日勢如此。必不免道塗之
窘。只切懸念。荒憂漸到極處。四面徵
求。無計濟接。而朝晡之間。婦兒等未免
虛匙而起。亦一惱憫。但人心爻象畢。則
丙丁數次喜雨。稍慰三農。而賢倅新
莅。民不見吏。鎭將嚴明。盜賊屛息。是
爲闔郡之幸。左顧之患。望已渴矣。
心徒勞矣。只當三復沈侯之詩。而寄空
想。則夢寐之間而已。更復有何說哉。奴馬拘
雨留宿。從侄仍騎。去魚坮。餘萬。適撓不宣。
惟冀俯照。
庚午三月旣望。服弟 金鎭明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