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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68.4717-20160630.07142570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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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8
형태사항 크기: 29.5 X 3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8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68(고종 5)년 3월 5일에 김진명(金鎭明)남흥수(南興壽)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여양서원의 통문에 의성에서 도회하기로 하였으니 상대에게 알고 있는지 묻고, 한번 만날 수 있는지 의향을 묻는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8(고종 5)년 3월 5일에 金鎭明(1813~1872)이 南興壽(1813~1899)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都會에서 만날 수 있는지 의향을 묻는 편지
1868(고종 5)년 3월 5일에 金鎭明(1813~1872)이 南興壽(1813~1899)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都會에서 만날 수 있는지 의향을 묻는 편지이다.
한 달 전에 內行편으로 상대의 편지를 받아보았으나, 달이 바뀌도록 상대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하였다. 상대와 상대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또 며느리와 손녀가 잘 지내는지 물었다. 아울러 전염병이 돈다는데 더 퍼지지 않았는지 물었다. 김진명 자신은 노쇠하여 집에만 칩거하고 있지만, 가족들이 큰 일이 없고, 새로 낳은 손자는 점차 頭角을 이루어 데리고 노는 재미로 회포를 푼다고 하였다. 興母에게서 아직 受胎의 기별을 듣지 못하여 근심하고 있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이 잘 지내지만, 둘째 아이가 말도 없이 먼 길을 행차하니, 젊은 기개가 부족하고 혈기가 안정되지 않았으니 나중에 병이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하였다. 또 말이 매우 귀하여 영송할 수 없었고 중간에서 여러 조카에게 여비만 주었는데 잘 돌아갔는지 물었다. 상대방 아들이 坐停하게 되어 멀리서나마 賀禮한다고 하였다.
이어 밥값이 매우 오르고 城中의 소식도 좋지 않으니, 집에서 괜히 걱정된다고 하였다. 상소를 올리는 일에 대해 서울의 편지에 모두 전달하였고, 여양서원의 통문에 義城에서 都會하기로 하였으니 상대에게 알고 있는지 묻고, 한번 만날 수 있는지 물었다. 이때는 아마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대해 각지에서 상소를 올려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 달 그믐에 뵙고 싶으나, 말을 입수할 방도가 없어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김진명은 본관은 義城이고, 자는 文若, 호는 吉軒이다. 부친은 金繼壽인데, 김진명은 장남이고 동생 金鎭誠(1820~1883)은 金潤壽(1782~1854)에게로 출계하였다. 본 편지의 수신자는 남흥수로서 본관은 英陽이며, 자는 穉猶, 호는 濠隱이다. 부친은 南景适, 조부는 南澤萬이다. 김진명의 첫째 아들 金麟洛(1833~1888)이 남흥수의 따님인 英陽南氏(1833~1886)와 혼인하였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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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68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謹拜候狀。

省式。月前內行便。伏承俯問。厥后易月。而更未嗣音。尋常瞻菀。
如渴未飮。春雪乖候。未審
棣床起止連衛。子舍侍況勻吉。婦阿母女俱免恙。堂內大都俱
安未。因壽日亭南君。槩聞安信。而第葉警不佳云。其間更無熾蔓
之慮否。幷切溯慮不淺。査弟。衰病蟄伏。了無善狀。而家累幸無大
何。新生稚孫。漸成頭角。近日所拊弄而遣懷者。惟興母尙未聞受胎
之奇。是爲憫菀。興嬌無恙。餘外季君及同堂俱依昨樣。但次豚不
告而作千里之役。此不足爲年少氣槩。而血氣未定者。安知無異日
受病之慮耶。鬣者極貴。未得迎送。則中路諸侄行。只付資斧。未知
無事還往耶。允友坐停。遠爲之賀賀。僉益中誰果遠赴也。聞
道塗食債極翔。城中消息。往往不好。在家者瑕慮。不啻萬萬。奈何。
疏事。京書旣播。尤不可已。自廬院發文處。定道會于韶邑。貴
鄕想必聞知矣。伊時兄未可動駕否。弟之一行。屢擬屢止。方以今
晦間晉晤。但所騎無入手之道。又未知如何耳。南君行忙草不宣。統
惟俯照。
戊辰三月初五日。査弟 金鎭明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