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63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63.4717-20160630.071425701542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1.2 X 41.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3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63(철종 14)년 1월 14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상대에게 1862의성에서 일어난 임술봉기의 소식을 전하고, 상대의 생신을 축하하면서 보낸 편지이다. 생일이 가까워져 며느리가 편지를 전달할 사람을 찾고 있으나 아쉽게도 찾지 못했으니, 이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3(철종 14)년 1월 14일에 金鎭明(1813~1872)이 상대에게 1862의성에서 일어난 임술봉기의 소식을 전하고, 상대의 생신을 축하하면서 보낸 편지
1863(철종 14)년 1월 14일에 金鎭明(1813~1872)이 상대에게 1862의성에서 일어난 임술봉기의 소식을 전하고, 상대의 생신을 축하하면서 보낸 편지이다.
元邱에 가는 편에 편지를 부쳤는데 받아보았는지 묻고, 상대와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김진명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고 가족들과 며느리도 잘 지낸다고 하였다. 상대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늘그막의 즐거운 일인데 서로 멀리 떨어지고 세상일에 골몰하여 만날 수 없으니 안타깝다면서 한번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당시에 의성에서 발생한 民亂으로 인근 고을이 모두 불안하다고 하였다. 이때의 민란은 1862년에 전국적으로 일어난 壬戌봉기를 가리킨다. 상대의 생일이 가까워져 며느리가 편지를 전달할 사람을 찾고 있으나 아쉽게도 찾지 못했으니, 이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하였다. 起元魚坮로 가는 편에 몇 글자 적어 같이 보낸다는 내용이다.
김진명의 字는 文若, 號는 吉軒이며 定齋 柳致明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44년(헌종 10) 증광시 생원 3등 22위로 합격하였으나 더 이상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다. 문학에 뛰어났고, 향리에서 행동이 바른 것으로 칭송을 들었다. 조부는 金聖欽으로 호가 臥溪이며, 1728년(영조 4) 李麟佐李亮信의 난을 토벌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었다. 아버지는 金繼壽이다. 부인은 3명을 맞이했는데 안동권씨 權載書 딸과 단양우씨 禹鍾恒의 딸, 안동권씨 權永老의 딸이다. 그의 저서로는 『吉軒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謹拜上。

元邱便付書。果登照否。日來春氣漸和。
更未惟履玆
棣床湛讌。與時俱鬯。允玉諸況勻吉。
區區更切溸往。弟。印昨。家累及婦阿
亦依。餘足無更煩。惟是年邁志衰。思
與同志者。共做閒遣逐間說話。最爲晩
境樂事。而兄旣遠在宿舂之地。弟亦纏
汨世故中會合未易。則又爲之喟然發嘆
而已。兄雖在戒攝中。然猶能堪鞍馬之勞。
未可乘和一顧。以攄前秋未盡之蘊。深所
企企。執事果能辦得否。時象又不佳。韶州
變又起。人心如此。將不保朝夕。隣近諸邑。安
保其必無耶。徒切嫠婦之嘆耳。婦阿
屢擬伻探而未果。此則渠尊章之責也。
況兄初度日知在邇。而又未能使之仰
副異味。尤爲靦顔。起元從適有魚坮行。
姑付數字。餘在此君口達。不宣。統惟
情在。
癸亥元月少望。査弟 鎭明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