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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62.4717-20160630.0714257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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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2
형태사항 크기: 26.9 X 32.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2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62(철종 13)년 1월 10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상대에게 새해 안부를 전하면서 한번 만나 쌓인 회포를 풀자고 보낸 편지이다. 며느리가 새해 안부 편지를 심부름꾼을 통해 상대에게 보냈는데, 자식이 부모를 보살피는 혼정신성을 빼 먹는 것은 면했지만, 그 신경 쓰지 못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니 책망하지 말아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2(철종 13)년 1월 10일에 金鎭明(1813~1872)이 상대에게 새해 안부를 전하면서 한번 만나 쌓인 懷抱를 풀자고 보낸 편지
1862(철종 13)년 1월 10일에 金鎭明(1813~1872)이 상대에게 새해 안부를 전하면서 한번 만나 쌓인 懷抱를 풀자고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안부를 물으면서 상대 伯氏 어른의 周甲이 지났는데, 축하를 해주지 못해 송구하다고 하였다. 김진명 자신은 50세가 되어 쇠약해져가는 모습에 한탄이 나온다고 말하고, 다른 가족들과 며느리는 모두 잘 지낸다고 안부를 전했다.
겨울의 추운 날씨가 날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풀리고 있으니, 다음 달 사이에 만나서 쌓인 회포를 풀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상대에게 물었다. 또 며느리가 곧 약을 복용할 계획이지만, 寒氣가 그치지 않아 약 먹는 것이 쉽지 않으니 효과는 미지수라고 하였다. 며느리가 새해 안부 편지를 심부름꾼을 통해 상대에게 보냈는데, 자식이 부모를 보살피는 昏定晨省을 빼 먹는 것은 면했지만, 그 신경 쓰지 못한 것은 김진명 자신의 책임이니 책망하지 말아달라고 하였다.
김진명의 字는 文若, 號는 吉軒이며 定齋 柳致明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44년(헌종 10) 증광시 생원 3등 22위로 합격하였으나 더 이상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다. 문학에 뛰어났고, 향리에서 행동이 바른 것으로 칭송을 들었다. 조부는 金聖欽으로 호가 臥溪이며, 1728년(영조 4) 李麟佐李亮信의 난을 토벌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었다. 아버지는 金繼壽이다. 부인은 3명을 맞이했는데 안동권씨 權載書 딸과 단양우씨 禹鍾恒의 딸, 안동권씨 權永老의 딸이다. 그의 저서로는 『吉軒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2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湖村 棣座 執事。
謹拜狀。 謹封。
更后歲獻。雪寒尙峭。伏惟
靜養起定茂納新休。
伯氏丈近候亦平安未。歲杪知過周甲。而伻與書
俱闕。未得伸祝賀之誠。尙猶愧恨。允位諸致勻獲吉
慶。同堂一例俱穩。區區慰溯不任遠忱。査弟。居然
作五十人。衰朽無聞之嘆。茂時孤露之感。無足以
奉聞。而惟家累依遣。婦阿諸嬌俱幸免苦。季
君及從行皆依昔。是足爲新年之況耶。閱盡三
冬劫寒。自覺氣貌大異前日。庶待春和。帶得蘇氣
否。是則吾輩常事。無足怪也。而惟與同志者。合
席團話爲可樂。想吾兄亦一般懷矣。以來月間。
亟圖之如何。婦阿方以明間試藥計。而寒氣未
已。調服極艱。未知能奏效否。婦阿以歲時
候問起伻。而似未免定省簡。此則渠尊章
之過也。或賜
休咎耶。餘
萬不盡宣。伏

情照。
壬戌元月十日。査弟 鎭明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