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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57.4717-20160630.0714257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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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57
형태사항 크기: 27.6 X 30.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7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57년 9월 27일, 김진명(金鎭明)이 상대방의 방문을 요청하는 편지이다. 며느리 모녀는 크게 드러난 병은 없지만 일이 있는 집에서 힘써야 할 시간은 많고 편안한 날은 적으며, 지난 겨울 큰 병에 걸렸을 때에 병으로 야윈 것이 여전하여 가여운 마음을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날씨가 매우 춥지 않으면 상대방이 방문하여 며느리를 위로해주길 바라는 내용이다. 상대방은 사돈으로 짐작된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57년 9월 27일, 金鎭明이 상대방이 방문하여 병으로 야윈 며느리를 위로해주길 요청하는 편지
1857년 9월 27일, 金鎭明(1813~1872)이 상대방이 방문하여 병으로 야윈 며느리를 위로해주길 요청하는 편지이다.
국모의 승하로 신민이 애통해 하는 내용으로 편지가 시작된다. 그 다음 상대방의 안부에 관한 것이다. 인편이 있은 후에 소식이 막혔으며, 喪으로 정신이 없는 가운데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늦가을에 상대방 형제들은 잘 지내고 가족 및 집안사람들도 모두 한결같이 편안한지 물었다.
이어 본인과 가족의 안부를 전했다. 김진명은 완루한 목숨을 구차히 연명하고 있으며 해가 바뀌어도 장사를 미루고 있어 불효일 뿐만 아니라 도리를 거스른 죄로 죽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근래 비로소 臨川 先塋 동쪽에 혈을 정하고 임시로 안치하여 겨울을 지낼 계획이라고 했다. 족인이 고집을 피워 장례일이 다음달 14일이지만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는데, 효성이 부족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으니 스스로 죽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편지를 쓴 가장 큰 이유는 며느리가 병약하니 상대방이 방문하여 위로해주길 바라는 것이었다. 편지의 내용에는 며느리 모녀는 우선 드러난 병은 없다고 했다. 다만 일이 있는 집에서 힘써야 할 시간은 많고 편안한 날은 적어 지난 겨울 큰 병에 걸렸을 때에 병으로 야윈 것이 특별히 심해 보여 가여운 마음을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날씨가 매우 춥지 않으면 상대방이 방문하여 위로해주길 희망했다.
편지 서두의 ‘聖母’는 순원왕후(1789~1857)를 일컫는다. 그는 순조의 비로, 본관은 안동이며, 김조순의 딸이다.
발신자 김진명의 본관은 義城, 자는 文若, 호는 吉軒이다. 안동 천전 약봉공파이며, 繼壽의 아들이다. 柳致明의 문하에 출입했다. 1844년(헌종 10) 소과에 합격했고, 향리에서 학문에 정진하면서 후진양성에 힘썼다. 문집으로 『吉軒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7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稽顙。
聖母禮陟。臣民普慟。便后積阻。雖此哀遑中。猶不勝懸懸。
伏未審秋抄。
棣床動止。毖茂。寶眷若堂內。俱一安否。悲溸之至。旋切
勞祝。罪人。頑命苟延。奄見時月之遒遷。而襄事尙此
延稽。莫非罪逆不孝之致。直欲溘然。而不可得。奈何。近始占穴
臨川先塋之東。以爲權安過冬之計。又爲族人相持。葬日在
來月十四。而尙未有究竟。未知末抄之如何。然誠孝淺薄。未得
感動人心。只自求死而已。婦阿母女。姑無見恙。但有事之家。勞
樣之時多。安帖之日少。旦値前冬大病之時。往往告病。疲瘠特
甚。見不勝怜怜耳。日氣若不甚寒。御者或賜面慰否。罪罟人
事。敢望執事之俯慰。雖恃◘親摯。而此亦荒迷所致。休咎如何。
餘。荒迷。不備。
丁巳九月二十七日。罪人。金鎭明。稽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