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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남흥수(南興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54.4777-20160630.07142570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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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작성시기 1854
형태사항 크기: 28.2 X 34.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4년 남흥수(南興壽) 서간(書簡)
1854년 1월 6일, 남흥수(南興壽)가 산후조리를 하는 딸과 아이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보내준 편지를 받아 상대방이 편안하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의 며느리이자 자신의 딸이 출산한 뒤에 토하고 정신을 잃는 등 회복이 쉽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고, 아이는 총명하지만 여자아이라서 아쉽다고 하였다. 끝으로, 사돈의 동생께도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54년 1월 6일, 南興壽가 사돈에게 안부를 묻고 친정에 와서 산후조리를 하는 딸과 아이의 근황을 전하는 편지
1854년 1월 6일, 南興壽(1813~1899)가 사돈에게 안부를 묻고 친정에 와서 산후조리를 하는 딸과 아이의 근황을 전하는 문안 편지이다.
서두에서 만나지 못하면 편지로 대신하는 법인데 인편이 있어도 편지가 없어 섭섭해 하던 차에 심부름꾼 편에 보내준 편지를 받았다며, 자신의 즐거움과 함께 상대방의 편안하다는 소식에도 축하를 보내었다. 수급자의 며느리이자 자신의 딸이 산후에 음식을 먹지 못하고 토하며 정신을 잃거나 사지를 추스리지 못하고 호흡도 고르지 못하다는 사정과 닭즙으로 겨우 움직이기는 하나 회복이 쉽지 않다고 전한다. 아이는 총명하지만 여자아이라는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한번 들러서 조부의 정에 남녀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사돈의 동생께도 안부 전해 달라면서 마무리한다.
남흥수는 본관은 英陽이고 자는 稚孺, 호는 濠隱이다.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嘉善大夫 同知中樞府事를 제수 받았으며, 遺集이 남아 있다.
수급자는 남흥수의 사돈으로 자세한 인적 사항은 미상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4년 남흥수(南興壽) 서간(書簡)

査兄 侍棣座 回納。
湖邨 南査弟 謝候書。 謹封。

不面則書以替之。而有便無書。已有月。
雖緣有拘。實深悵懷。卽於伻來。承惠
書。始覺新年喜事。居然而當前矣。仍

尊堂壽體候茂膺新休。省餘棣履
益加淸勝。子舍課學漸進。所服藥。幾
至準了。而向後見效之望。庶可必關。多幸多幸。
十分愼攝。安過此寒節。是所顒祝耳。査弟。
新歲所得。只添一齒。他何足仰喩。女阿。産後
主症厭食。而間以嘔吐。臥則昏睡。坐則眩瞑。支
體苶然。呼吸不利。如是者洽過二七。而渠之所
食。無他補元之材。常常用鷄汁。
今纔動作。房內快復。則似未易。見甚
悶憐。幼孩聰慧穎悟。殊極可愛。
然恨不爲男耳。腫處已完合。何
足爲慮。座下
一番之行。弟不
必强請。若使此
兒有知覺。願見
乃祖之心。必無異
於男女。爲其祖者。
或有時於男女。
而獨不哀矜其
情乎。惟在諒處
耳。季氏査兄
前。適撓闕候。恨
意傍及如何。餘。
呼倩不宣。伏惟
回照。謹候狀。
甲寅元月六日。査弟 南興壽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