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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53.4717-20160630.0714257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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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53
형태사항 크기: 26 X 32.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3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1853(철종 4)년 9월 30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사돈에게 근래의 안부를 전하는 편지이다. 안부를 묻기 위해 편지 심부름꾼을 구했으나, 추수를 아직 마치지 못한데다가, 노비가 다리가 아파서 사환하기가 어렵고, 나머지들도 모두 먹고 살기 바빠서 부리기 어려워 다음달 10일 쯤에 도모해 보겠다고 하였다. 아이의 겨울옷을 갖추지 못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된다고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53(철종 4)년 9월 30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근래의 안부를 전하는 편지
1853(철종 4)년 9월 30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근래의 안부를 전하는 편지이다.
먼저 상대와 상대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며느리의 안부를 묻고 있는데, 당시 며느리가 친정에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진명 자신은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으나, 다른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湖社에서 치러진 성대한 의식이 잘 마무리되어 私門의 다행이지만, 通告가 두루 되지 않아 상대가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하였다. 상대에게 안부를 묻기 위해 편지 심부름꾼을 구했으나, 秋收를 아직 마치지 못한데다가, 仰役奴婢가 다리가 아파서 使喚하기가 어렵고, 나머지들도 모두 먹고 살기 바빠서 부리기 어려워 다음달 10일 쯤에 도모해 보겠다고 하였다. 아이의 겨울옷을 갖추지 못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된다고 전하였다. 때마침 魚坮로 가는 인편이 있어 편지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김진명의 字는 文若, 號는 吉軒이며 定齋 柳致明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44년(헌종 10) 증광시 생원 3등 22위로 합격하였으나 더 이상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다. 문학에 뛰어났고, 향리에서 행동이 바른 것으로 칭송을 들었다. 조부는 金聖欽으로 호가 臥溪이며, 1728년(영조 4) 李麟佐李亮信의 난을 토벌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었다. 아버지는 金繼壽이다. 부인은 3명을 맞이했는데 안동권씨 權載書 딸과 단양우씨 禹鍾恒의 딸, 안동권씨 權永老의 딸이다. 그의 저서로는 『吉軒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3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湖村 棣座 執事 入納。 省式謹封。
近對仁鄕人。種種叩問大槩而已。其詳則
未得而聞。其傾鬱之懷。何可勝言耶。秋事
已盡。未審
棣床動止衛重。允玉若眷庇均吉。而婦
阿近得何狀。月數漸多。苦況可想。幸善
飯否。區區馳溯。如水必東。査弟。老人氣力。
恒尠寧日。而近又以感冒。一番震疊。煎泣
亡喩。惟以家累無大何。爲幸耳。湖社縟
儀。昨才利行。私門之幸。但通告未遍。貴鄕
之未得濟濟來臨。無乃坐此耶。一者伻探之計。
無日不切。而不但秋務尙未了刷。仰役奴子。
以脚朣浹月委痛。餘外皆汨於生計。逐
利東西。有難如意使換。當俟來旬後圖
之。然兒子禦寒之服尙未備。若日氣猝寒。
則甚可憫也。
然可奈何。餘。
適因魚坮便。
草草付候不宣。
伏惟
俯照。
謹拜候狀。
癸丑九月晦日。査弟 金鎭明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