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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남흥수(南興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52.4777-20160630.07142570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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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52
형태사항 크기: 22.8 X 32.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2년 남흥수(南興壽) 서간(書簡)
1852년 7월 3일, 남흥수가 돌아가신 어머니 사부인(査夫人)의 상제(祥祭)에 보내는 위문편지이다. 세월이 빨리 흘러 다시 상제가 돌아와 상대방은 초상 치르는 날과 같은 애통한 심정이겠지만, 슬픔을 잘 절제하며 변화에 순응하여 본인의 바람에 부응해주길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52년 7월 3일, 南興壽가 先妣 査夫人의 祥祭에 보내는 위문편지
1852년 7월 3일, 南興壽가 先妣 査夫人의 祥祭에 보내는 위문편지이다.
편지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흥수는 지난겨울 상대방을 방문했으나, 그것으로 위문했다고 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향후에 다시 한번 위문하려고 했다. 그런데 봄부터 집안의 여러 근심에 얽매어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다. 또한 더위 병으로 衆賓의 말석에 나아가 참석하지 못하여 매우 죄송하다고 했다. 세월이 빨리 흘러 어느덧 先妣 査夫人의 祥祭가 다가왔으며, 상대방은 애통한 심정이 되살아나 초상을 치르는 날과 다르지 않을 것인데 그것을 어찌 감당하고 억누르겠는가라고 하면서 위로의 말을 전했다. 侍奠하며 기거하고 계시는 체리가 더 손상됨이 없고 집안의 여러 식구들도 탈을 면했는지 궁금해 하면서 그리운 마음도 전했다.
남흥수 본인은 마음이 어지럽고 졸렬한 형상은 말씀 드릴 것이 없으나 大小家의 여러 식구들은 그럭저럭 예전과 같이 지낸다고 했다. 마지막에는 제사를 잘 지내고 슬픔을 절제하며 변화에 순응하여 멀리서 바라는 본인의 마음에 부응해 달라고 하면서 편지를 끝맺었다.
발신자 남흥수(1813~1899)의 본관은 英陽, 자는 穉猶, 호는 濠隱이다. 아버지는 南景适이고, 조부는 南澤萬이다. 柳致明의 문인이다. 평생 묘소 정비, 재사 건립, 문집 간행 등의 위선사업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집안과 마을 자제의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문중의 구성원들과 接契를 만들었고, 마을에 槐濠書塾을 건립하여 젊은이들의 공부를 지원해주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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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52년 남흥수(南興壽) 서간(書簡)

省式。昨冬歷拜。未足謂面慰。向後一審追唁。豈容
可已。春夏以來。私家冗憂多掣。未暇眼外人事。所
以至今日。而且有暑病。莫能晉參於衆賓之末。
自顧情誼。罪悚則深。伏惟日月易邁。居然之頃。
先妣尊査夫人祥辰奄隔。
孝思如新之痛。想無異於袒括之日。其何以堪抑耶。
不審玆際。
侍奠哀履起居候。得無添損節。閤下諸致。俱得免
恙。區區仰溯不任之至。婦從弟。憒憒拙狀。無足奉聞。而大小
家眷累。觕依前狀耳。餘惟冀
祀事利行。節哀順變。以副遠誠。不備疏儀。伏惟
哀察。謹候疏。
壬子 七月 三日。婦從弟 南興壽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