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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남조엄(南朝曮) 외 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50.4777-20160630.01142570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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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조엄, 남헌조, 남효술, 백호정 첨좌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50
형태사항 크기: 24.1 X 42.9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0년 남조엄(南朝曮) 외 2인 서간(書簡)
1850년 3월 8일에 남조엄 외 2인이 백호정(栢湖亭)의 여러분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측 안부를 물은 후 자신들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어서 상대측에서 선조이신 갈암선생의 문집을 중간(重刊)하게 된 일에 대해 축하를 하였고, 자신들은 길이 멀어 행사에 참석할 수 없음을 알렸다. 부조로 2천냥의 돈을 보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50년 3월 8일, 南朝曮 외 2인이 葛菴 李玄逸의 문집을 간행하는 데 부조를 보내고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기 위해 栢湖亭의 여러분에게 보낸 연명 편지
1850년 3월 8일에 南朝曮(1836~1873) 외 2인이 葛菴 李玄逸의 문집을 간행하는 데 부조를 보내고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알리기 위해 栢湖亭의 여러분에게 보낸 연명 편지이다.
따스한 3월에 여러분의 안부가 만중하신지 물으면서 서두를 시작한다. 자신들은 그런대로 지내고 있어 특별히 말씀드릴 만한 일은 없다고 인사말을 가늠하고 있다. 선조 갈암선생의 文集을 重刊하는 사업이 백년토록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비로소 시작하게 된 것은 諸賢들의 정성과 효심 덕분이 아니면 어찌 가능한 일이겠느냐고 치하하며 吾黨이 모두 함께 경하해야 할 일이라고 하였다. 다만 刊役하는 장소가 백리나 떨어져 있어 말석에서나마 힘을 보탤 수가 없으니, 한 집안의 情誼와 함께 추존하는 처지로 부끄러워 진땀이 난다고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일이 있을 때 서로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건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겨우 2천 냥의 돈을 올린다고 하며, 이는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표시이니 한번 웃으시면서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오직 중간하는 일이 잘 되어 사림의 중망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마무리 하고 있다. 발급자는 南朝曮, 南憲朝, 南孝述 등으로 되어있다.
남조엄은 본관이 영양이며 자는 儀卿이고 호는 溟隱, 아버지는 有橒이다. 영덕 영해에 살았다. 남효술은 자가 聖鎔, 호는 進庵이다. 아버지는 이다. 영해 元邱에 살았으며 西山 金興洛을 사사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0년 남조엄(南朝曮) 외 2인 서간(書簡)

謹拜候上。
栢湖亭 僉座 執事。
伏惟和煦
僉體起居萬重。昻溯區區。弟等。各
保冗狀。餘何足藉道也。
葛翁先生文集重刊之役。係是斯
文大擧。百餘年鬱而未伸者。始有
今日。苟非
僉賢誠孝之篤。烏能若是哉。實
吾黨之所共仰賀處也。但刊所之設。
間於百里之地。不能自力於相役之末。
其在同室之誼。共尊之地。愧汗何極。
有事相助。又是不可已者。而坐在力詘。
僅以二千文。仰呈非物也。所以表
不忘之意。幸一笑而領之如何。餘。惟

刊事利成。以副士林之望。不宣。伏惟
僉照。
庚戌 窉月 八日。弟 南朝曮 南憲朝 南孝述 等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