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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년 류통원(柳通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777.4717-20160630.0714257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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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통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77
형태사항 크기: 27.5 X 36.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77년 류통원(柳通源) 서간(書簡)
1777년 11월 4일 표곡에 사는 류통원(柳通源)호촌의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손부가 무사히 사내아이를 낳아 기쁜 마음은 한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산모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조섭에 방도를 다하겠다고 적고 있다. 자신의 가운이 비색하여 근래에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어 장차 어찌 될는지 두렵다고 하면서 청기 골짜기에서 살다가 옮겨서 형제가 같이 모여 살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또한 손자를 돌려보내주기를 청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77년 11월 4일 표곡에 사는 柳通源(1715~1778)이 손자를 돌려보내주기를 청하기 위해 호촌의 사돈에게 보낸 편지
1777년 11월 4일 표곡에 사는 柳通源(1715~1778)이 호촌의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병으로 소식을 전하지 못한 지가 반년이나 지났음에도 허물하지 않고 여러 번 서찰로 안부를 물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펼치면서 편지를 시작하고 있다. 근래 혹한에 집안 여러 식구들은 다 평안한지 묻고 있다. 손부가 무사히 사내아이를 낳아 기쁜 마음은 한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산모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조섭에 방도를 다하겠다고 적고 있다. 자신은 병세가 근래에는 혼절을 하여 밤낮을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라 의원도 소용없이 하늘의 처분만을 기다린다고 하였다. 죄인에 대한 방면과 엄수가 교차하니 여론만 분분하고 관의 진의를 알지 못하여 두려운 마음이라고 하였다. 자신의 가운이 비색하여 근래에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어 장차 어찌 될는지 두렵다고 하면서 청기 골짜기에서 살다가 옮겨서 형제가 같이 모여 살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또한 손자를 돌려보내주기를 청하고 있다. 병중이라 직접 쓰지 못하고 대신 쓰도록 하였다고 하며 서찰을 마무리 하고 있다.
발급인 류통원은 본관이 全州로 아버지는 양파 류관현이다. 자는 叔亨, 호는 范溪이다. 가학과 정훈을 입어 독서에 열중하였으며 과거에는 뜻을 두지 않았다. 삼형제(通源, 道源, 長源)의 우애가 독실하여 三棣堂이란 편액으로 정자를 짓고, 金樂行, 金正漢, 金江漢, 金始樂등과 강론하였다. 죽은 뒤에 증 통훈대부, 사복시정이 내렸으며 유고가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77년 류통원(柳通源) 서간(書簡)

湖上 下執事 呈納。
瓢谷 柳生候狀。 省式謹封。

病厥候儀。已近半年。乃蒙
執事。不以爲咎。而
累賜書問。仰認
德意。感戢良深。近日寒酷。謹問
聯床啓居履玆何如。門內諸位皆平安
否。孫婦無事解娩。且擧丈夫子。實是
福門之慶。及於私家。病中聞此。不覺沈痾祛
體也。且聞骨法壯大。啼聲弘暢。似非凡物。
何時可以致之膝前弄之也。但其母病憊
之餘。或慮有添苦之患。調護之道。想不待
此間之言耶。私家於産事。有些拘忌。不得
卽送人探問。良用鬱鬱也。通源。一病支離。別
症間作。有時昏倒。不辨昏曉。始知枯根敗
草。未足醫人之病也。自此只得聽天之處
分而已。奈何。獄囚官家旣許保放意。以爲因得
快釋。日前又爲嚴囚。未知官意更如何。且
鄕論紛紜。往往有非情之談。令人悚蹙。無地
自容。蓋鄙家近來。無一順境。隨事生
魔。觸手成災。未知末梢竟如何也。賤
疾旣如此。兄於無分離之勢。且爲卜
說所動。靑峽之寓。已爲撤還。又移
竪范溪內屋於叔遠家前。以爲兄弟同
居之計。自此或可有團聚奠居之
樂耶。孫兒久親敎席。所業想
專一。私以爲慰。人馬起送。命還
如何。餘。病中呼倩。不備。伏惟
下察。拜候狀上。
丁酉十一月初四日。下生 柳通源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