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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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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진명, 남흥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1.7 X 4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경○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경○년 7월 28일에 김진명(金鎭明)이 사돈에게 역병에 효험 있는 약재 명을 적어 보내면서 복용하라고 권하는 편지이다. 우곡(雨谷)에 있는 동생의 집은 가뭄에 아직 화를 면하며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였다. 날마다 자신에게 오라고 독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면서 사양하니, 걱정스럽다고 전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경○년 7월 28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역병에 효험 있는 약재 명을 적어 보내면서 복용하라고 권하는 편지
경○년 7월 28일에 金鎭明(1813~1872)이 사돈에게 역병에 효험 있는 약재 명을 적어 보내면서 복용하라고 권하는 편지이다.
먼저 상대와 상대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시절이 장마가 달을 넘기고 독한 열기가 함께 끌고 있어 川上의 온 마을이 불타는 벌판과 같이 되었고, 멀게는 水谷 위로 또 한 그물에 걸려 있어서, 참혹한 소식이 날로 들려온다고 상황을 전하였다. 김진명 자신은 川前의 孝는 며느리 상을 당했고, 遠坡子昭 어르신은 아우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모두 참혹하기 짝이 없다고 전하였다.
역병에 소주와 蘇合元, 藿香正氣散 등의 약과 胡椒, 고추, 靑椒, 薑蒜 등이 묘험하다고 하니 미리 모아두어 복용할 것을 권하였다. 김진명 자신은 습기와 더위로 몸이 상해서, 가래와 설사 증세가 끊이지 않는데다가, 건강한 아이가 없던 차에 딸내미가 3달 동안 설사를 하면서 또 이 때문에 복통이 있어 위급한 지경에 있는데, 마침내 구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雨谷에 있는 동생의 집은 가뭄에 아직 화를 면하며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였다. 날마다 자신에게 오라고 독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면서 사양하니, 걱정스럽다고 전하는 내용이다.
김진명은 본관은 義城이고, 자는 文若, 호는 吉軒이다. 부친은 金繼壽인데, 김진명은 장남이고 동생 金鎭誠(1820~1883)은 金潤壽(1782~1854)에게로 출계하였다. 본 편지의 수신자는 남흥수로서 본관은 英陽이며, 자는 穉猶, 호는 濠隱이다. 부친은 南景适, 조부는 南澤萬이다. 김진명의 첫째 아들 金麟洛(1833~1888)이 남흥수의 따님인 英陽南氏(1833~1886)와 혼인하였다.
1차 작성자 : 박경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경○년 김진명(金鎭明) 서간(書簡)

情兄 靜座 拜上。 忙欠膠 悚悚。

從氏兄憂愁中。又坐焚林間相對說及那
邊。以未得信息爲心上大病。卽見貴中伻細
叩。稍慰心緖。雖無文字。不須恨也。未知日來
靜體履如昨。婦阿曁幼稚俱依安。淫霖
閱月。毒熱挾牽。怪沴之氣流行。以近爲
川上一村。便同燎原。遠則水谷以上。又在一
網。慘報日聞。川前孝則終喪子婦。遠坡
子昭丈季氏不起。俱是慘絶。如許世界。無
異寇難。惟鄙中姑保淨界。爲幸。末抄
又不知如何。聞貴鄕淸淨。尤幸尤幸。燒酒及
蘇合元。藿香正氣散等藥。及胡椒苦
椒靑椒墓蒜等物爲妙云。須預蓄預
服。如何如何。弟爲濕暑所傷。痰泄等症無
已時。幸不委臥。但兒輩無健好時。幼嬌三
朔注泄中。又以腹痛。方在危劇。畢竟似
不救。用是急人經過。極爲難堪。奈何奈何。雨
谷弟家。在燎原中。姑免遣爲幸。方日督來
避。而以未易辦出辭爲憫。從氏兄積月焦心之餘。
加減無常。極令傍視催向。歸期俟病間
云耳。一晉之計。初擬來初。聞眞城一網云。
貴邑雖安。而道路經過之處。故犯不免。
要俟從氏兄歸時竝圖之。雖安可安耶。
餘萬不宣。統惟
心會。
七念八日。査弟 鎭明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