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년 김문술(金文述) 서간(書簡)
경술년 1월 17일에 김문술이 백호정(栢湖亭)의 문집간행소에 보낸 편지이다. 선생의 문집을 새로 간행하게 된 것은 하늘이 도와 여러 군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하며 축하하였다. 이어서 자신은 병 때문에 외출할 수 없음을 알렸다. 그리고 자신이 소장하고 있었던 문집 구본은 별집 3책 가운데 첫 번째 책만 있기에, 새로 간행한 문집을 배포할 때에 빠뜨리지 말아 주기를 당부하였다. 이번 문집 간행을 위해 부조를 얼마정도 했지만 변변치 못하여 단지 책임을 때우려는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