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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류돈희(柳敦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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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돈희
형태사항 크기: 21.7 X 47.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을사년 류돈희(柳敦熙) 서간(書簡)
을사년 2월 17일에 생질(甥姪)인 류돈희가 외숙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뜻밖에 석천(石川)의 인편을 통해 상대의 근황을 대강 듣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 집안 어르신의 건강과 상대 및 상대 숙부님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는 집 어른은 모시며 예전대로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종숙모께서 떠나가신 뒤로 어린아이들은 행여 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걱정하며, 두루 생각이 난다고 하였다. 상대를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자 해도 쉽지 않은데다가 도리어 걱정만 끼쳐드린 점에 대해 부끄럽게 여긴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을사년 2월 17일, 생질인 柳敦熙가 상대측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자 수신미상의 외숙부에게 보낸 편지
을사년 2월 17일에 생질인 柳敦熙가 상대측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자 수신미상의 외숙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봉래의 바다가 멀고 아득한지라 매번 인편이 드물어 연모하는 마음은 물결이 동쪽으로 흐르듯 한데 뜻밖에 石川편에 근래 소식을 대강 듣게 되었으니 답답했던 마음이 후련히 씻기고 위로되었다 하였다. 근래 연로하신 체력을 잘 조섭하시어 손절은 없으시며, 어른을 모시는 나머지 체절도 높이 보호되시고, 숙부님과 조부님 병환은 이미 회복되시어 근래 음식은 좀 드셔서 기력은 다시 찾으셨는지 묻고 있다.
발신자 자신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모시는 일은 여전하고, 한결같은 생활만 반복하고 있다 하였다. 무릇 매년 겪는 일이지만 고통의 바다에서 헤매다가 정박하여 쉴 곳이 없이 지내고 있으며, 종숙모님께서 떠나신 뒤에 어린 것들이 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두루 생각이 난다고 하였다. 한 번 인사를 드리기를 원하였기에 여러 번 마음을 먹었으나 견제를 당한 것이 이와 같아 마음에서 떨쳐버릴 수가 없으며,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인정과 도리에 어두워서 부끄럽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을사년 류돈희(柳敦熙) 서간(書簡)

蓬海渺邈。便因每闊。
此心顯戀。如水注東。意
外。因石川便。槩承日
間信息。慰豁何量。更
伏請日來
篤老將攝。不瑕有損。
侍餘體節崇毖。
阮庭祖主患節。旣承差
復。而日來匙箸稍勝。氣
力更蘇否。以是拱祝之
至。甥侄。重侍事依昨。渠
亦印過。而郎君所苦。一味
無減。眷下諸憂。百口幷
叫。大抵連年履歷。政是
苦海無津。奈何奈何。
從叔母去後。將穉俱無顯
恙否。周爲入念中不能忘也。
時耗近無所聞者耶。
間無奇聞灌耳。亦可
怪可喜耳。一
進之願。非不積擬。而
牽製如右。未能擺除。
還愧其縻於憂警。
而昧於情理也。餘。萬萬
不備。伏惟
下監。
乙巳 二月 十七日。甥侄 柳敦熙 上候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