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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인년 류홍식(柳弘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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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홍식
형태사항 크기: 23.7 X 55.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인년 류홍식(柳弘植) 서간(書簡)
갑인년 5월 10일에 사위인 류홍식이 장인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편지를 받고 자신의 병에 대해 조섭하는 방도 등을 알려주신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어서 상대측 집안 어른과 상대 및 처남들과 식솔들 등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이 걸린 병에 대해 치료하고 조섭하는 상황과 새로 산 땅을 개간하는 등의 근황에 대해서도 알렸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갑인년 5월 10일, 사위인 柳弘植이 상대측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병치레를 하고 땅을 개간하는 일의 진행상황 등 근황을 알리기 위해 장인에게 보낸 편지
갑인년 5월 10일에 사위인 柳弘植이 상대측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병치레를 하고 땅을 개간하는 일의 진행상황 등 근황을 알리기 위해 장인에게 보낸 편지이다.
소식을 전하지 못해 천륜을 어긴 비통함이 간절하여 늘 송구하고 한스러웠는데 방금 심부름꾼이 대문에 이르러 보내주신 편지를 받고 힘써 뜻을 세우는 방법과 아울러 몸을 조섭하는 방도를 말씀하신 뜻이 정중하시어 보잘 것 없는 처지에 감사드린다 하였다. 이어서 石屛 어르신께서 건강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지만, 상대가 어른을 모시며 생활하는 중에 편찮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걱정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연히 생긴 병이기에 자연히 약을 쓰지 않을 지경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처남들 모두와 대소가의 식솔들도 제각기 잘 보존하시고, 집사람 또한 부모님의 은덕으로 잘 지내고 있는지 묻고 있다.
발신자 자신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이 크게 심해지는 증세는 없으며,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하고, 전에 앓던 병은 봄에 장기간 약을 복용하였으며, 초여름 이후로 또 기운이 나른하고 정신이 피로할 때가 있다 하였다. 그러나 냇가 앞에 새로 교환해 산 땅이 있는데 나머지 땅은 개간하지 않은 것이 있어서 도랑을 파고 제방을 쌓아 100이랑을 개간할 계획이며, 사람을 고용하여 노동하기에 따라서는 이로움이 있다 하였다. 집에 머물고 있는 일손들은 모두 다 측량하느라 분주하고, 논에 모를 심느라 밤에 수고롭게 두레박질하는 노역이 있어서 때도 없이 살펴야 하므로 어지러움을 이길 수 없다는 내용이다.
발신자 류홍식은 인적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자료가 없어서 편지가 오고 간 시기와 수신자들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인년 류홍식(柳弘植) 서간(書簡)

外舅主前 答上書。

省式。以未及躬造
軒屛。奉慰天顯之痛方切。居常悚恨。際玆
專价踵門。伏承下墨。勉以立志之方。重以攝
身之道。寄意鄭重。窮途銘感。不徒於
長者爲然。此心開豁。無異執午炎而濯淸
泉也。仍伏審比來
石屛耋候對時衛重。而省外服履。粗欠天和。
貢慮殊甚。偶然之祟。自當勿藥。咸允僉節。
大小家眷。面面支保。室人亦在淸蔭裏許否。種種
遠慰且溯之至。外甥。偏側僅免大添。替節亦
印昨。渠之前時所苦。春服長劑。兼以挾補。傍人
亦言夬疊矣。初夏以後。且有氣苶神疲之時。而
前川適有換土新田。有餘地未墾者。鑿溝
築堤。以開百畝之計。而時或隨雇人勞動。不
無利益。而近則家住枝手。盡有測量之撓。田
有揷秧。夜勞桔橰之役。無時看檢。不勝
紛撓。不知微病之在體。而口味或有卒變。爲可
悶耳。峴較僉候及邨內各節。幸無大顯
故。而但邨邨以測地官人之來住。煞用費力云。
苦不知如何世界而然也。憂嘆可已。餘。撓撓
不備。只希
侍體保重。遠副下忱。
甲寅 肋月 旬。外甥 柳弘植 答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