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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인년 김윤락(金允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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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윤락
형태사항 크기: 23 X 42.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인년 김윤락(金允洛) 서간(書簡)
갑인년 8월 1일에 김윤락이 보낸 편지이다. 상대가 보고 싶던 때에 상대의 아들이 찾아와 편지를 전해주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상복을 입고 있는 상대측의 어른과 상대의 및 집안 여러 상황들의 안부를 확인하게 되어 위로된다고 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겨우 몸을 보존하며 살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상대가 보내준 화장품[奩粧]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고, 삼복더위가 가시면 한 번 방문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끝으로는 석포(石浦)의 상사(喪事)에 관해 슬픈 감정을 표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갑인년 8월 1일, 金允洛이 상대의 안부를 묻기 위해 수신미상의 재령 이씨에게 보낸 편지
갑인년 8월 1일에 金允洛이 상대의 안부를 묻기 위해 수신미상의 재령 이씨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간절히 뵙기를 원하던 차에 아드님이 와서 편지를 전해주니 공경히 돌려보았고, 편지에 누누이 당부하신 말씀은 간곡하여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어서 더욱 정의를 새롭게 하려는 배려임을 알았다 하였다. 이어서 상대의 堂上 어르신께서 젊게 사는 복을 누리시기는 하지만 불볕더위에 故里로 돌아가시는 행차에 대해 적정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어른을 모시며 상복을 입고 있던 상대의 건강과 집안 모든 절도도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위로된다고 하였다. 발신자 자신은 산속에 살면서 겨우 지탱하여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 하였다. 집으로 보낸 짐 속에 여자들의 화장하는 기구는 어찌 이와 같이 귀한 것을 보내주셨는지 묻고 삼복더위가 이미 물러 같으니 한 번 방문해 주시기를 날마다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끝으로는 석포의 喪事에 대해 슬픈 감정을 표현하였다.
발신자 김윤락은 인적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자료가 없어서 편지가 오고 간 시기와 수신자들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인년 김윤락(金允洛) 서간(書簡)

方翹首之際。胤郞來致珍緘。
敬讀以還。滿紙縷縷。無非悃腹
中出來。益覺新誼之綢繆也。仍
伏審秋氣乍高。
堂上服體候。益膺難老。炎程動
旆故里。在家貢慮。烏得不如來眎耶。
省下服體珍相。都節具在晏界。何
等仰慰勞祝之至。契弟。山居履歷。
僅得支吾。它無足奉溷者。而惟餘
累無何。劣息依遣遠庇耳。第駄送
奩粧之具。何若是其太侈耶。措大相際。
似涉俗慮耳。庚炎已退。一番光臨。日以
爲俟。而坐失所望。鍾情之地。似不可若是疏
濶之爲。必座下傷廉於寒榻之蕭然也。
奉呵奉呵。石浦喪事。雖是天年。而
新情之地。尤不勝落莫之至。餘。適
匆擾不備。伏惟照亮。
甲寅 八月 初一日。契弟 金允洛 拜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