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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유년 남효상(南孝相) 외 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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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효상, 남효억, 남효숙
형태사항 크기: 22.4 X 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유년 남효상(南孝相) 외 2인 서간(書簡)
계유년 1월 13일에 남효상 외 2인이 처가에 보낸 편지이다. 장모님의 삼년상을 어느덧 마치게 되어 매우 슬프다고 하였다. 상대 고을에 전염병은 없는지도 물었다. 자신들의 경우도 상중(喪中)에 있는 처지임을 말하였다. 그리고 이번 상제(喪祭)를 치르면서 뜻밖의 변고가 겹쳐 일어나 가까운 거리에 사는 사람들에게조차 힘을 빌릴 수 없었기에 한탄스러웠다고 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계유년 1월 13일, 거상중인 南孝相 외 2인이 안부를 묻기 위해 처가의 수신 미상자에게 보낸 편지
계유년 1월 13일에 거상중인 南孝相, 南孝檍, 南孝橚 등이 안부를 묻기 위해 처가의 수신미상에게 보낸 편지이다.
장모님의 삼년상을 어느덧 마치게 되어 비통한 심정을 전하고, 고을에 전염병은 없는지 묻고 있다. 발신자 자신들도 상중에 있는 처지로서 이번에 조촐하게 제사를 받들어 지낸 날에 뜻밖의 時局으로 변고가 겹겹이 겹쳤으나 문밖의 반걸음 정도 가까운 거리에서조차 힘을 빌릴 수 없어서 時勢 사이에 있는 人情의 한계가 과연 이와 같이 심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한탄하였다. 저승과 이승 사이에서 떨어져 있으니 어찌 속죄하여 벗어날 수 있겠는가라고 적고 있다. 거상중이나 격려 섞인 농담을 하였다.
발신자 남효상 등은 인적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자료가 없어서 편지가 오고 간 시기와 수신자들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편지는 외지에서 인척들의 안부를 묻고 또 자신들의 처지를 전달하면서 서로간의 정분을 쌓고 살아가는 과거 양반 가문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거상중이나 격려 섞인 농담을 아끼지 않아 양반들의 격조 높은 편지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계유년 남효상(南孝相) 외 2인 서간(書簡)

孝相等稽顙言。日月不居。
先妣舅母主終祥奄屆。
孝思如新。慨廓莫逮之痛。何以按
住也。此際寒暄。有不可陳。而第
孝候支將。閭葉淸淨。莫有拘碍於
將事之節否。悲溯區區。孝相等。準擬
今番祀事之日。而意外時局。變故層疊。
不得借門外跬步之地。時勢之間人情界。
果如是之甚。幽明之間。何以贖逋也。揆之
情禮。第切汗怍。更擬三月之制。而又安
知揶揄耶。餘。惟祝
祀事利成。節哀順變。伏惟
制照。
癸酉 元月 十三日。齊衰人 南孝相 南孝檍 南孝橚 等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