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년 류영우(柳寧佑) 서간(書簡)
신유년 12월 10일에 류영우(柳寧佑)가 장례에 쓸 널에 관해 상의하기 위하여 외숙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보내준 위로편지에 감사를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상중의 슬픔 가운데 기침병에 차도가 없는 어머니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관에 쓸 판재로 최상품으로 마련했지만 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40냥만 보내고 나머지는 속히 다시 보낼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널의 길이와 너비, 두께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