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12월에 翊洞 宗稧의 戶奴인 登福이 戶奴 千石에게 토지를 매입하면서 받은 매매명문.
갑오년 12월 28일에 翊洞 宗稧의 戶奴인 登福이 戶奴 千石에게 토지를 매입하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재령이씨 우계종택에 소장되어 있던 40건의 토지매매문서 가운데 하나이다. 문서 작성 연도인 갑오년은 1894년일 가능성이 크다. 같은 문중의 광서 19년(1893) 매매명문에 ‘千石’이 戶奴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노비신분인 登福과 千石은 모두 상전의 토지거래를 대신 맡아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千石은 토지를 파는 이유를 ‘우리 상전이 다른 곳의 토지를 옮겨 사기 위해’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스스로 매입한 것.
-위치 : 驛里
-자호 및 면적 : 下字 垈田 5부6속 3마지기.
-매매가격 : 동전 37냥.
본문기 1장도 함께 지급하며, 밭에 있는 뿌려 놓은 種子 및 뽕나무, 燒燈木도 함께 넘긴다고 하고 있다. 거래 당사자 외에 戶奴 萬石이 증인 및 필집으로 문서작성에 참여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