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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26.0000-20150630.06252570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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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기일, 이목호
작성시기 1926
형태사항 크기: 18.1 X 46.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6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1926년 5월 7일에 홍기일(洪起一)이 몸가짐, 손자 교육, 소송 등과 관련하여 이목호(李睦鎬)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아들이자 자신의 손자인 태(泰)가 관례와 혼례를 치른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이어, 수신제가의 방도와 의 교육에 대해 조언하였다. 추신으로, 산판(山版)과 관련된 일은 안동부(安東府)가 이미 처결하였는데 하용준(河龍俊)이 모략을 꾸몄다고 하면서 경험이 없어 서툰 자신의 아들을 잘 지휘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26년 5월 7일, 洪起一이 몸가짐, 손자 교육, 訟事 등과 관련하여 李睦鎬에게 보낸 편지
1926년 5월 7일에 洪起一이 몸가짐, 손자 교육, 訟事 등과 관련하여 李睦鎬(1885~?)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中錫의 次養子인 李睦鎬南陽洪氏와 혼인하였는데, 南陽洪氏는 바로 洪起一의 딸이다. 따라서 洪起一李睦鎬의 장인이다. 龜應은 洪起一의 字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李睦鎬의 아들이자 자신의 손자인 가 이미 冠禮와 醮禮를 치렀고 그 新婦가 李睦鎬의 평소 바람에 크게 부합될 줄로 여겨진다고 하면서, 집안의 복록이 장차 이로부터 그 조짐이 드러나게 되었다고 하였다. 사십 평생 집안에서 선을 행한 李睦鎬의 즐거움 가운데 그 무엇이 이보다 큰 것이 있겠느냐고 하였다. 이어, 이러한 것을 미루어 보면 修身齊家의 방도는 분수를 알고 命運에 순응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항상 조심하는 태도를 가지라고 조언하였다. 는 그 자질과 용모로 보건대 필시 경박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나 일마다 잘 교육시켜 古家의 풍도를 실추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 늙은 자신의 바람이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年前에 山版과 관련된 일에 대해 安東府가 재판하여 이미 처결하였는데 河龍俊이라는 자가 다시 모략을 꾸며 이렇게 호출하였기 때문에 아들을 보냈다고 하였다. 이 일의 전말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李睦鎬의 季兄이 그간에 서울에서 이미 돌아왔을 줄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李睦鎬가 경험이 없어 서툰 자신의 아들을 잘 지휘해서 실수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李睦鎬는 자가 德乃이고, 본관이 眞城으로, 李秉淳의 曾孫인 李中錫의 次養子이다. 생부는 李中錫의 동생인 李中鎔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6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老來懷緖。尙係於一線氣類。每
得君家消息而何。聞生子則喜。生
女則笑矣。今則孫已行冠醮。向見
新婦與女阿書。造端萬福之原。可
想其極恊夙願。顚木之㕀。碩果之
報。將自此兆矣。不覺喜動于色。君之
四十年居家爲善之樂。孰有大於此乎。
以此推之。則修齊之方。在於知分安命。
而不可一日放過於人道之外。居此世行此
世。可不愼且懼乎。也其姿其貌。必
不爲輕薄子。隨事敎以成人之責。毋
墜古家風韻。實是老夫之望。勿以捨
己耘人。而廢其言。則幸也。餘。在家兒
口悉。不宣。惟
恕照。
丙寅 午月 七日。婦翁 洪起一 拜。
年前以山版事。花府裁判。已斷處
決。而所謂河龍俊更起詐謀。有此
呼出。故以兒送之令季兄。詳知顚末。而
聞上京云。其間想已返稅。君其指揮。
使村鷄官廳。毋至失手至望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