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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14.0000-20150630.06252570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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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기일, 이목호
작성시기 1914
형태사항 크기: 21.8 X 3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4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1914년 12월 8일에 홍기일이목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세월이 빠르게 흘러 상담(祥禫)의 상제가 차례로 끝났으니 어찌 애통하지 않겠느냐며 사위인 이목호를 위로하고, 또 딸아이가 쾌차하지 못한 것은 원기가 허하고 조섭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올해 안으로 의양에 가야 하는데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요즈음 같은 인심과 세태에는 공경하면 복이 오고 게으르면 화가 닥치니 항상 조심하고 노력하라고 당부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914년 12월 8일, 洪起一이 당부의 말을 전하기 위해 李睦鎬에게 보낸 편지
1914년 12월 8일에 洪起一이 당부의 말을 전하기 위해 李睦鎬(1885~?)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中錫의 次養子인 李睦鎬는 南陽洪氏와 혼인하였는데, 南陽洪氏는 바로 洪起一의 딸이다. 따라서 洪起一李睦鎬의 장인이다. 龜應은 洪起一의 字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가을에 寓所에서 이별하여 마음을 가누지 못하였는데 의외로 李睦鎬가 보내준 편지를 보게 되니 자못 客中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세월이 빠르게 흘러 순식간에 祥禫의 喪制가 차례로 끝이 났으니 李睦鎬가 편지에서 언급한 대로 어찌 애통하지 않겠느냐며 위로하였다. 査夫人은 점점 쾌차되어 가고 있는지 물었다. 또 딸아이[李睦鎬의 부인]가 아직 쾌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元氣가 허하고 제대로 조섭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男妹가 잘 자라고 있다고 하므로,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洪起一 자신은 쇠약함이 점점 심해지고 추위가 극심하여 고민스러우나 집안사람들이 별탈 없이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였다. 올해 안으로 宜陽에 가야 하는데 서로 만날 수 있을 듯도 하지만 기필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끝으로, 요즘 같은 인심과 세태 속에서 항상 조심하는 자세를 견지하라고 당부하고 공경히 하면 복이 오고 게으르면 화가 닥친다고 하면서 노력하라고 하였다.
李睦鎬는 자가 德乃이고, 본관이 眞城으로, 李秉淳의 曾孫인 李中錫의 次養子이다. 생부는 李中錫의 동생인 李中鎔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4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德乃 侍棣史。
秋間寓中相別。惘然不能自懷。謂外得見
書存。頗示客中之情。日月易得俄頃之間。
祥禫之制。次第闕焉。隕廓靡逮。烏得不爾。便
后多日。未惟
太碩人調候。漸向勿藥否。年力俱衰。易病難
復。爲之奉慮無已。女阿所痛。聞尙未祛。將得那
時未也。全由元氣虛匱。調涉失宜之致。雖此然
而其於力勢之不相及。何哉。叟也娚妹充茁云。是可
幸也。拙。衰狀轉甚。寒事且劇。苦悶苦悶。家聞時
得。而姑無他故爾。歲內宜陽之行。情勢固然。似
或相晤。而亦未可準也。見今人心爻象。日甚一日。而貧
土尤難。何以濟
得。幸須恒存
淵氷之戒。以憂
勤惕慮做去。
則有命在天。自
有來頭存活之
理。安可以安排布
置爲哉。吉凶禍
福。皆由敬怠之
間。勿以泛聽。勉旃
勉旃。歲色垂垂。徒切悽黯。餘
懷不盡。惟
照領。
甲寅 臘月 八日。婦翁 龜應 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