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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14.0000-20150630.06252570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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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기일, 이목호
작성시기 1914
형태사항 크기: 24.1 X 42.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4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1914년 윤달 15일에 홍기일(洪起一)이 근황을 전하기 위해 이목호(李睦鎬)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소식은 간혹 들었지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사부인을 비롯한 상대방 형제와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올해 또 갈천(葛川)에 머물고 있으며, 일전에 춘양(春陽)에 갔더니 선재(善哉)의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었다는 소식과 자신은 근래 설사에 걸려 낫지 않는다는 근황 등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14년 윤달 15일, 洪起一이 여러 가지 근황을 전하기 위해 李睦鎬에게 보낸 편지
1914년 윤달 15일에 洪起一이 여러 가지 근황을 전해 주기 위해 李睦鎬(1885~?)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中錫의 次養子인 李睦鎬南陽洪氏와 혼인하였는데, 南陽洪氏는 바로 洪起一의 딸이다. 따라서 洪起一李睦鎬의 장인이다. 먼저, 소식은 간혹 듣기는 하였으나 얼굴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감당할 수 있는 것이겠느냐고 하였다. 이어 더운 계절에 査夫人과 服中의 李睦鎬 형제, 이 모자가 평안하고 병은 없는지 안부를 물었다. 洪起一 자신은 금년에 또 葛川에 머물고 있다고 하면서, 객지에서 생활하는 방도가 이미 常例가 되었다고 하였다. 세 명의 아들이 무탈한 것은 알고 있으나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있으니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일전에 春陽에 갔더니 善哉가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는 등 한 달 남짓을 고통스럽게 앓았는데 百藥이 無效라 매우 우려스럽다고 하였다. 지난번에 李睦鎬의 叔祖를 만나서 회포를 풀지 못한 것이 매우 한스러웠다고도 하였다. 자신은 근래 暑泄로 며칠 동안이나 신음하고 있는데 조금도 낫지 않았다고 하였으며, 더위가 물러나면 한 번 가려고 마음먹고 있으나 기필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李睦鎬는 자가 德乃이고, 본관이 眞城으로, 李秉淳의 曾孫인 李中錫의 次養子이다. 생부는 李中錫의 동생인 李中鎔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4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德乃 侍廬 奉疏。

省式。久矣阻也。音或嗣聞。而面若不記。是豈情事可堪耶。
哀史之不恤顧我勢也。而衰老者之不能强意於可爲之地
者。何可文過。而自辭其誅乎。謹請熱夏
萱堂太碩人壽韻對序神旺。定省餘
侍奠棣履支衛。也子母無他恙否。春間聞添瓦口。
而善乳則幸也。僕。今年又留葛川。旅食之方。已成常
例。自發傷歎。而是亦命數所關。奈何。兒子三口。知其
無恙。而耕讀菑畬。俱爲荒庄。可悶也。日前立春陽。則
善哉以內患痰症右股不仁。月餘苦劇。百餌無效。
甚爲慮爾。令叔祖丈向於此中慰禮便。巧與乖晤。
未得敍懷。恨何及之。近日以暑泄。數日吟呻。未見少
差。却是衰狀之一。良苦。方擬暑退。作一番行。亦未可
必也。阮郞頗有奇趣。可尙而方告歸。故姑此布臆。
多不宣疏。惟
哀照。
甲寅 閏月 望。婦翁 洪起一 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