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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홍기일(洪起一) 위장(慰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12.0000-20150630.062525700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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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위장
내용분류: 종교/풍속-관혼상제-위장
작성주체 홍기일, 이목호
작성시기 1912
형태사항 크기: 22.5 X 5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2년 홍기일(洪起一) 위장(慰狀)
1912년 10월 27일에 홍기일(洪起一)이 부친상을 당한 이목호(李睦鎬)에게 보낸 위문편지이다. 먼저, 양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상대방이 애통한 심정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이어 상대방의 양아버지가 병을 앓던 때와 장례 때 찾아가지 못한 것을 유감스러워하고, 사부인과 상대방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병으로 칩거하고 있으며, 어린 손자도 병을 앓고 있어서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큰아들이 조만간 한 번 가려고 하는데 쓸데없는 일이 많아서 기필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12년 10월 27일, 洪起一이 부친상을 당한 李睦鎬에게 보낸 위문편지
1912년 10월 27일, 洪起一이 부친상을 당한 李睦鎬(1885~?)에게 보낸 위문편지이다.
李中錫의 次養子인 李睦鎬南陽洪氏와 혼인하였는데, 南陽洪氏는 바로 洪起一의 딸이다. 따라서 洪起一李睦鎬의 장인이다. 먼저, 세월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養父(李中錫)의 葬禮를 치렀으니 李睦鎬가 애통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어찌 견딜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또 葬禮는 大事이니 만큼 비록 집안 형편에 맞게 했다고는 하나 본래 넉넉잖은 살림에 과연 情禮에 유감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洪起一 자신은 李中錫이 병을 앓던 때에 만나지 못하였고 屬纊 때와 葬禮 때 찾아가지 못하였으니 이 모두가 야박한 자신의 탓이라고 하였다. 이어 사부인과 李睦鎬 형제, 자신의 딸, 어린 외손자의 안부를 물었다. 洪起一 자신은 병으로 칩거하고 있어 별달리 좋은 근황이 없다고 하였으며, 특히나 어린 손자가 頭瘢 등을 앓고 있기에 한해 내내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큰아들이 조만간 한 번 가려고 하는데 온갖 쓸데없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어 기필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였다.
李睦鎬는 자가 德乃이고, 본관이 眞城으로, 李秉淳의 曾孫인 李中錫의 次養子이다. 생부는 李中錫의 동생인 李中鎔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2년 홍기일(洪起一) 위장(慰狀)

德乃 哀次 奉疏。

省禮。日月流邁。俄然之頃。
先養大人襄禮已成。痛慕罔極。何可堪居。且
送死當大事。則雖曰稱家。而素來不贍之地。
果無憾於情禮耶。已乎負矣。人事之不及。復
有如我者乎。旣不能相握於在病之日。又不能洩
哀於屬纊之時。今又不能追訣於入地之期。
是雖有失於初期之傳之者。不敏之責。而
烏可免平日情薄之致耶。南望涕零。不
能自文。謹請冬日。
太碩人寢饍保無大家隕損。定餘
侍奠棣履支過。賤嬌素以虛弱。巨創之
餘。無大段貽憂。穉孫壯長否。幷切溯迬願
聞之至。拙。病蟄一方。無他可況。而孫孩頭
瘢若喉痛雜症。終年爲憂爾。家督早
晩間當有一番之行。百冗蟰集。姑未可必。
奈何。月初疏問。付於士弼兄允若便矣。想得
見耳。餘。客中草草。萬不宣。
哀照。
壬子 十月 二十七日。婦翁 洪起一 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