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홍기일(洪起一) 위장(慰狀)
1912년 10월 27일에 홍기일(洪起一)이 부친상을 당한 이목호(李睦鎬)에게 보낸 위문편지이다. 먼저, 양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상대방이 애통한 심정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이어 상대방의 양아버지가 병을 앓던 때와 장례 때 찾아가지 못한 것을 유감스러워하고, 사부인과 상대방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병으로 칩거하고 있으며, 어린 손자도 병을 앓고 있어서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큰아들이 조만간 한 번 가려고 하는데 쓸데없는 일이 많아서 기필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