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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강원도(江原道) 창의군(倡義軍) 원용팔(元容八) 격문(檄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05.4275-20150630.0730260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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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격문
내용분류: 사회-조직/운영-격문
작성주체 원용팔
작성지역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작성시기 1905
형태사항 크기: 20.1 X 31.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예천 저곡 안동권씨 춘우재고택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대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5년 강원도(江原道) 창의군(倡義軍) 원용팔(元容八) 격문(檄文)
1905년(광무 9)년 6월 강원도의 의병장 원용팔(1862~1907)이 의병을 결집시키기 위해 각지에 띄운 격문이다. 원용팔1905년 9월에 원주 출신의 박정수 등과 거사를 꾀하여 의병을 모았는데, 이 격문은 그 전에 작성한 것으로 이것이 예천에도 도달 한 것을 볼 수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상세정보

1905년(광무 9) 6월 강원도의 의병장 元容八(1862~1907)이 의병을 결집시키기 위해 각지에 띄운 檄文
1905년(광무 9)년 6월 강원도의 의병장 元容八(1862~1907)이 의병을 결집시키기 위해 각지에 띄운 檄文이다.
원용팔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충청북도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1895여주 의병장 沈相禧, 1896년에는 제천 의병장 柳麟錫을 보좌한 바 있다. 이후 을사조약이 체결되기 전인 1905년 9월에 같은 원주 출신의 朴貞洙 등과 다시 거사를 꾀하여 의병을 모았는데, 이 격문은 그 전에 각지에 격문을 띄운 것이고, 이것이 醴泉의 안동권씨 문중에도 도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유교의 덕화를 실천해 온 小中華의 강토를 불구대천의 원수인 倭에게 바치는 한을 남길 수는 없다고 말하고, 명성황후를 살해하고 군주를 욕보이는 등 차마 말하지 못할 죄를 저지른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 조정에서 나라를 팔아먹는 權奸과 一進會같은 단체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왕실은 ‘둥지가 불타 엎어졌는데 새알이 어찌 땅에서 온전하겠으며, 집이 이미 부서져 없는데 호랑이를 가만히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의병을 일으킬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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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강원도(江原道) 창의군(倡義軍) 원용팔(元容八) 격문(檄文)

檄文。
於乎。痛矣。以小中華之疆土。甘心納不共天之倭。酋恨不斬。奸賊之萬段恥爲牛
後。無或雜種於舊邦。豈時運之所使。抑人謀之不藏。惟我本朝箕聖故國。大明
東藩。用夏變夷。三千里冠裳之俗。彷彿鄒魯。崇儒重道。五百年培養之功。超
越漢唐。諸賢莫不宗師。洛關十室。必有忠孝名節。況復自神州陸沈尤足當
碩果妙理猗與盛哉。千古道統之會。極何彼稽矣。萬代華脉之結。梢何意。權奸亂政
內。多賣國之兇。强陟乘釁外多通商之號。變服毁形。表章歸天。無後存者
弑妃辱主。禍亂。尙認言哉。于時。上天赫怒。人心沸騰。幸賴儒宗之擧。我暫馳
㺗禍之猖狂雪恥後。讐縱懷半道之嘆。圓袂䯻髮。事存舊日之儀。天不助順義
詩權停岳飛之賀講信。豈其心哉。葛詢之或改愆尙有望也。迹來八九年。所第意
觀變應之益險。包藏敢行專制爵祿。權在群酋。賓叟之說於期極矣。君父命危
一髮坮城之圍。幾何殊耶。山林川澤。占盡無餘。版籍生靈。便作己物。王室如燬巢
旣覆。而卵豈完土。宇已傾皮不存。而毛安待豹狼。虐吾生民所惡。實有甚者。犬羊
汚我禮俗。寧死不忍聞之。夫夫袁安之嘆。人人賈生之哭。甚至深結奸民。廣布血
党。所謂一進之會。何許亂賊之徒。若使任渠所爲。必至無國乃已。且夫設顧問之官。
奪州孫之任。散漫八域布厥党之瓜牙。網羅四陲加我人之束縳。克舜禹湯帝
王之傳終見影響之絶。孔孟程朱聖賢之學。其奈滅亡之慘。非復舊祖先典型
宛成小日本樣子蛇豖荐食。禍始吾邦。水火益深。運亦何往。正其我利在其中。
變於夷生不若死。苟非開門納賊之輩。誰無食肉寢皮之心。於是乎。裂裳而來擧。
多草野我士投袂而起。豈曰。左海無人。固知徵管仲左衽矣。何恨涉淖齒
右袒乎。必有天地之同泰。豈無氣梫之霽開。長安父老喜見漢官之威儀。順昌
旌旗中興宋朝之墓業。凡我八路忠義之士。誰非列聖涵養之恩。神明在側。無敢二
心。胡越同舟。尙云一力殲盡。逆徒讐夷。成此些功盛烈於乎。材不備於異代。毋自過
謙人各。親以當然。失今何俟如是盡情布告之後。若有昧義歧貳之人。必伏党與之
先誅。斷無毫分之容私。上自朝紳。下至民庶。宜各惕念無貽噬腸。言止於此。想
宜照亮。乙巳六月。江原道倡義元容八謹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