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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류연즙(柳淵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05.0000-20150630.0625257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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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통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연즙, 이중석
작성시기 1905
형태사항 크기: 24 X 41.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5년 류연즙(柳淵楫) 서간(書簡)
1905년 12월 29일에 범암(汎菴) 류연즙(柳淵楫)이 근황과 혼담의 진행 상황을 알려 주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류연즙은 큰고모의 병환이 점점 위독해지고, 상사(上舍) 조카는 일이 어그러져 전해줄 소식이 없다고 하였다. 상대방이 말한 혼담은 신중하게 처리해야하는데 자꾸 마가 끼인다고 하였다. 유동한을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일은 오로지 이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전하며 인연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905년(광무 9) 12월 29일에 汎菴 柳淵楫(1853~1933)이 근황을 전하고 婚談의 진행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
1905년(광무 9) 12월 29일에 汎菴 柳淵楫(1853~1933)이 근황을 전하고 婚談의 진행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汎菴 柳淵楫은 東屛 李彙正의 외손이다. 柳淵楫의 부친인 柳章鎬李彙正의 첫째사위이다. 李彙正李中錫에게 再從祖가 된다. 먼저, 지난번에 李中錫이 방문해 준 것은 뜸하던 상황에서 있었으나 만남이 너무 짧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李中錫이 정성스러운 편지를 보내줘서 이를 받고 감사했다고 하였다. 또 편지를 읽고 李中錫과 그 가족들, 堂內 여러분들이 모두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지극히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柳淵楫 자신은 한결같이 빈둥거리고 있어 세상을 구경하며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後家 姪女가 다행히 아들을 順産하였으나 그 大姑의 병환이 점점 위독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니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세상일은 다시 어찌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하면서, 원근의 사람들이 먼 길을 가는 일이 차례로 임박하였고 上舍 조카 역시 이미 일이 어그러져 하나도 들을 만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 李中錫이 편지에서 언급한 婚說은 자신이 어찌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겠느냐고 하였다. 다만 걸핏하면 마가 끼고 있다고 한다고 하였다. 근래 翰汝 柳東翰를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일은 오로지 이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하면서, 촌내의 諸兄과 같이 힘을 다해 그에게 勸成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인연은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李中錫(1854~1912)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李秉淳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5년 류연즙(柳淵楫) 서간(書簡)

拜謝狀 圭範 靖案 執事。
省式。向來歷枉。得之稀闊。而失之凌遽。方
與焉瞻詠。意外惠訊。倒施勤懇。拜領感
浣。又如何前謝耶。歲弊寒兇從諗此來。
靖裏體事毖重。庇致一例穩吉。堂內
僉候幷在泰階否。幷切區區慰溸之至。表再
從服人。一味陸陸。殊無觀居之況。替事俯育
憂警相因。悶憐奈何。後家侄女。幸得順
娩副望。而但其大姑◘患。漸至極處。可悶耳。
時事無復爲矣。遠近裹足之行。次第見迫。
上舍侄亦已戾到。而無一可聞。吾輩行將
相率而浮海耶。咄歎咄歎。所示婚說。吾豈
歇后於是。而但隨處慫惥。動輒魔隨
郊外云云。邇來。姑未對翰汝。此事亶在
於此君。當與邨內諸兄。極力勸成。而月
姥天緣。豈人力可及耶。惟在續便更報
耳。餘。忙甚都留。不備。統惟
情亮。
乙巳 臘月 卄九日。外再從服人 柳淵楫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