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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류연즙(柳淵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02.0000-20150630.06252570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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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통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연즙, 이중석
작성시기 1902
형태사항 크기: 19.8 X 39.7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2년 류연즙(柳淵楫) 서간(書簡)
1902년 12월 19일에 범암(汎菴) 류연즙(柳淵楫)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의 아들 이달호(李達鎬)가 요절한데 이어 며느리가 죽었다는 부고를 받고 위로의 말을 전하였다. 복중에 있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성호(李星鎬) 집안에 양자를 청하는 일에 대해 묻고 내년 봄에 만나길 바란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902년(광무 6) 12월 19일에 汎菴 柳淵楫(1853~1933)이 며느리가 사망한 데 대해 위문하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
1902년(광무 6) 12월 19일에 汎菴 柳淵楫(1853~1933)이 며느리가 사망한 데 대해 위문하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汎菴 柳淵楫은 東屛 李彙正의 외손이다. 柳淵楫의 부친인 柳章鎬李彙正의 첫째사위이다. 李彙正李中錫에게 再從祖가 된다. 먼저, 하늘이 화를 내린 것을 후회하지 않아 李中錫의 며느리가 다시 죽은 것에 대해 부고를 받고 경악했다고 하였다. 이는 李中錫의 아들인 李達鎬가 16세의 나이로 요절한 데 이어 그의 아내인 驪州李氏마저 이해에 사망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먼 길을 返櫬하느라 슬픈 마음이 클 것이니, 李中錫의 애통한 심정을 헤아릴 만하다고 하였다. 이어 服中에 있는 李中錫의 안부를 묻고, 葬禮를 혹 이미 치러 정신을 차리고 일을 처리하였는지 물었다. 또 堂內 여러분들이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다. 李中錫의 從氏 兄 집안의 寃期가 또 이르렀으니 접하여 느끼는 정이 또 어떠하겠느냐고 하였다. 柳淵楫 자신은 날마다 쇠약해지는데 徵索하고 세밑에 應接하는 일로 수양에 방해를 받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한가한 시름에 속하니 李中錫이 겪은 일에 비하면 호사스럽다고 할 만하다고 하였다. 甘隱의 喪事는 나이로 보나 처지로 보나 도리어 평안하다고 할 만하다고 하였다. 斗用 李星鎬 집안에 양자를 청하는 일이 혹 성사될 가망이 있는지 묻고, 한 번 가서 보고 싶으나 추위가 무서워 칩거하느라 결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내년 봄에 도모하고자 하나 과연 마가 끼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李中錫(1854~1912)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李秉淳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2년 류연즙(柳淵楫) 서간(書簡)

狀上。
宜仁 功服前。 省式謹封。
省式言。天不悔禍。
令子婦孺人。又復辭壼。承
訃驚愕。尙復何言。百里反櫬。悲焦不一。
止慈摧割之情。可以想揣矣。謹詢邇者
服中體事有相。瘞窆之禮。或已過行。得以
抖擻神精。料理事務否。堂內僉候俱
何如。從氏兄家寃期又至矣。掁觸之情。
當復何如。爲之切切悲溯之至。表再從服人。
衰闌之狀。日甚一日。門外徵索之苦。年
底應接之囏。往往損傷道心。而此猶屬
牘外閒愁也。視吾座經歷。寧不謂
之豪華耶。甘隱喪事。以年以地。還
可謂之平安。而旋念七旬窮悴。無一事
可藉口相慰。奄然定終於窮山漂寓之
地者。極爲痛怛也。斗用家乞螟之事。或
有可成之望耶。意欲一番往見。而畏寒
蟄伏。不得勇辦。擬以開春另圖計。而
果無魔障耶。從兄家寃日。準謀送
兒子。而臨行竟罷。可歎。値便甚促。万万
都留不庀。統惟情亮。
壬人 臘月 十九日。內再從服人 柳淵楫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