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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이중현(李中鉉)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01.4717-20150630.0625257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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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1
형태사항 크기: 25.3 X 36.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1년 이중현(李中鉉) 서간(書簡)
1901년(광무 5) 4월 11일에 이중현(李中鉉)이 며느리는 다행히 별탈은 없으나 사곡(沙谷)의 환후가 계속되어 늘 귀근(歸覲)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으며, 호상(湖上)의 복제(服制)는 뜻밖의 일인데 형제간에 우애가 두터웠던 상대가 멀리서 소식을 들었으니 그 얼마나 애통하겠느냐고 위로하고, 한편 『임자록(壬子錄)』 간행 경과에 대해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901년(광무 5) 4월 11일에 李中鉉이 안부를 교환하고 『壬子錄』 간행 경과에 대해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1901년(광무 5) 4월 11일에 李中鉉(1847~1912)이 안부를 교환하고 『壬子錄』 간행 경과에 대해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李中鉉이 자신을 査下生이라 칭한 것으로 보아, 수신자는 사돈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편지에서 湖上 운운한 것으로 보아 수신자는 全州柳氏 인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사위 柳敦熙의 조부인 柳淵愚인 것으로 보인다. 李中鉉은 본관이 眞城, 자가 台仲으로, 東屛 李彙正의 아들인 李晩耆의 양자이다.
먼저, 상대가 서쪽으로 간 뒤로 거의 3년이 되도록 편지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였다. 더구나 상대가 편지를 먼저 보내준 것에 대해 위축되어 편치가 못하다고 하였다. 편지를 읽고 초여름에 객지에서 지내는 상대가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참으로 자신이 바라던 마음과 부합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몇 해 동안이나 객지에서 지내는 데에 대책이 없는 것이 어찌 상대가 편지에서 언급한 바와 같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상대가 수령으로 제수되기를 오랫동안 기원하였으나 公論이 미치지 않으니 어찌하겠느냐고 하였다. 상대 집안이 선대의 諡號를 청하는 논의는 朝野가 이견이 없는 듯하니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하였으며, 焚黃이 지금까지 지연되어 延諡한 뒤를 기다려 아울러 거행하게 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李中鉉 자신은 허약한 체질이 늙기도 전에 먼저 쇠하였고 또 장남이 건강하지 못하게 지낸 것이 지금까지 3년이라고 하였다. 여기에 兒가 공부는 하지 않고 너무 심하게 놀고 있으니 결국에는 지 애비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하였다. 며느리는 다행히 별탈은 없으나 沙谷의 환후가 계속되어 늘 歸覲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湖上의 服制는 뜻밖의 일인데 형제간에 우애가 두터웠던 상대가 멀리서 소식을 들었으니 그 얼마나 애통하겠느냐고 위로하였다.
추신에서는, 『壬子錄』을 開刊하는 일은 귀 書院에서 통문을 발송하여 安東에서 모여 벌써 爬錄을 정했다고 하였다. 그러나 신중론자가 있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한편, 이 편지의 뒷면에는 祭文 1편이 베껴져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1년 이중현(李中鉉) 서간(書簡)

謹拜謝上狀。
省式。一自尊旆西爲。垂至三載。而尺紙致訊。
固不無準擬。因循未果。且悚且恨。伏承
辱惠倒施。縮忸不寧。無以鳴謝也。謹審肇夏
旅中體候衛重。實愜貢忱。而第積年旅屑經過
之沒策。安得不如所示耶。一麾南下。顒祝已久。而公論
未逮。亦且奈何。尊家請諡之議。朝野想無異同。
則只在早晩而未間。似未得還駕。又何以抵當也。
焚黃尙今拖到。退待延諡後幷擧。亦不偶然耳。下生。自
來蒲柳。未老先衰。且中長督之不健。于今三歲。令人益
添白兒推鈍非不足。而游汎又莫甚。料其歸趣。亦乃父
爾。婦阿幸無現恙。以沙谷患候之彌留。每有歸覲之思。
情勢亦難禁。語失倫脊。湖上服制。係是夢想之表。伏
惟友于隆摯。兼在遠外承聞。則痛割又何如也。餘。祝趁
早榮歸。用副懸望。不備謝狀禮。伏惟
下亮。
辛丑 四月 十一日。査下生 李中鉉 拜上。

壬子錄開刊事。自貴院發通。速會華府。已定爬
錄。然這間或有姑爲持重者。未知如何耳。

歲在靑馬。走始執禽。
退拜端人。一席千金。
維巖后爺。曾誦于心。
觀來壼範。亦靑出藍。
靜嘉有味。令人薰酣。
撫我以玉。碔砆足慚。
適損一匙。匪食不甘。
憂形于色。至日西陰。
手脚欲旋。報輕南琛。
福履一篇。我誦我吟。
謂天蓋高。逆理難諶。
日月有缺。且寬床琴。
寔我聘君。皐鶴其音。
丹靑垂憶。有隕陵銜。
早晩華麾。公論亦咸。
云胡二竪。衾褥久侵。
撥以時候。當寒或沈。
江上春生。宜收朮蔘。
豈料不淑。蘭使忽尋。
帶來星行。淚懸如霖。
咎在退期。我口還鉗。
禮遵踰月。靑鳥旣占。
續此百年。音容曷瞻。
服將除緦。悲增痛添。
一抹悠雲。影對前岑。
瓣香澆酒。庶賜聽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