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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900.0000-20150630.0625257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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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기일, 이목호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23.5 X 40.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0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1900년 12월 17일에 홍기일이목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홍기일이 사위인 이목호에게 훈계한 내용으로, "부부는 한 집안의 건곤이니 화경을 위주로 생활해야 한다. 화가 없으면 생육의 덕이 부족하게 되고 경이 아니면 설만(褻慢)하게 된다."고 하였다. 끝으로 검소한 결혼 생활을 했던 포선(鮑宣) 부부와 서로 손님을 대하는 것처럼 공경했던 극결(郤缺) 부부의 고사는 모두 가난한 선비가 실천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900년 12월 17일, 洪起一이 결혼 생활에서 和敬의 덕목을 강조하기 위해 李睦鎬에게 보낸 편지
1900년(광무 4) 12월 17일에 洪起一이 결혼 생활에서 和敬의 덕목을 강조하기 위해 李睦鎬(1885~?)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中錫의 次養子인 李睦鎬는 南陽洪氏와 혼인하였는데, 南陽洪氏는 바로 洪起一의 딸이다. 따라서 洪起一李睦鎬의 장인이다. 龜應은 洪起一의 字인 것으로 보인다. 洪起一李睦鎬에게 한 마디 가르침의 말을 써서 부쳐 보낸다고 하면서, 부디 어기지 말라고 주문하였다. 즉 夫婦는 한 집안의 乾坤이니 和敬을 위주로 생활해야 한다고 하였다. 和가 없으면 生育의 德이 부족하게 되고 敬이 아니면 褻慢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李睦鎬는 어린 나이에 어버이를 여읜 처지이므로 결혼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오늘에 더욱더 신중하라고 당부하였다. 검소한 결혼 생활을 했던 鮑宣 부부와 서로 손님을 대하는 것처럼 공경했던 郤缺 부부의 고사는 모두 가난한 선비가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내년 봄에 방문하라고 당부하였다.
李睦鎬는 자가 德乃이고, 본관이 眞城으로, 李秉淳의 曾孫인 李中錫의 次養子이다. 생부는 李中錫의 동생인 李中鎔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0년 홍기일(洪起一) 서간(書簡)

賓館留別。殆若夢界。久久不能忘也。謹
問歲華垂暮。
猶庭替事候連護康旺。同氣之樂。調
諧湛勝。脚浮就坦。課業無至放過否。爲
之馳慮不已。拙。耋候粗保是幸。而其於弊
身之莫供薪米何。所謂于禮津送。而面瘢
觸冷。是可慮也。吾之於君。無貲賄裝送。
而惟以一言寄之。幸勿孤負也。人之夫婦。
是一家之乾坤。以和敬爲主。無和則欠
生育之德。非敬則致褻慢之累。君之
早罹風樹。苦危無比。而造端乎今日
者。可不愼哉。可不懼哉。鮑宣之提甕出汲。
郤缺之相敬如賓。皆貧士之所行。而爲
君今日準備事也。勿以人廢言。則傖夫
之幸大矣。勉旃勉旃。新春一顧預
企耳。餘。望餞迓增福。左草不成字。
惟在照者之恕。不盡布。
庚子 臘月 十七日。拙 龜應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