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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김규삼(金奎三)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99.4717-20150630.0625257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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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규삼,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작성시기 1899
형태사항 크기: 22 X 40.4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9년 김규삼(金奎三) 서간(書簡)
1899년 1월 21일에 김규삼이 여러 근황을 전해 주기 위해 사돈인 이중석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그간에 편지를 못한 사실을 사과하고 상대방과 그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이어서 자신은 동생을 잃어서 장례로 어수선하고 자신의 형님도 아프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상대방이 오시기를 부탁하고 후곡의 상사는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99년 1월 21일에 金奎三이 자신의 동생의 葬禮 및 여러 근황을 전해 주기 위해 사돈인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1899년 1월 21일에 金奎三이 자신의 동생의 葬禮 및 여러 근황을 전해 주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피봉의 내용으로 보건대, 金奎三梧溪에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金奎三은 豊山金氏 인물로 보인다. 李中錫(1854~1912)의 둘째 사위가 豊山金氏인 金熺洛인데, 金奎三金熺洛의 부친이고 따라서 수신자는 李中錫이 되고, 발급연도는 1899년(광무 3)으로 추측된다.
먼저, 守勢 때 받은 편지에 대해 답장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자신의 정이 야박할 뿐만 아니라 작년 가을 뒤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의사가 없어졌기 때문에 인편이 있어도 편지하지 않았고 편지지를 앞에 두고도 말이 막혔다고 하면서, 사돈의 이해를 구하였다. 아마도 金奎三이 동생을 잃었던 일을 두고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새해를 맞아 사돈과 그 가족들, 사돈의 숙부, 喪中에 있는 조카 형제 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이 동생을 잃은 데 대한 애통한 심경에 대해 언급하였다. 다만 조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부분은 남겨진 아이가 무탈하고 어린 손자를 膝下에 안고 있는 부분이라고 하였다. 며느리가 아직 쾌차하지 않았는데 근래 감기로 그 모자가 함께 앓고 있다고 하면서 불쌍하다고 하였다. 자신의 형님이 작년 여름 이후로 늘 병석에 계시면서 갖가지 질병이 더해지고 있다고 하였다. 동생의 葬禮와 관련하여 어수선한 심경을 다시 전하고, 사돈이 移寓한 뒤로 자신의 아들을 보내야 하지만 자신이 몇 년 동안이나 쓸데없는 일로 하루도 집에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사돈에게 보내 주지 못했다고 하였다. 끝으로, 자신의 손자(상대의 외손자)를 보러 왕림해 달라고 청하였다. 추신에서는, 后谷 上舍 査丈의 喪事는 자신의 집안에도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吾黨의 운명과 관련된 것이라고 하면서 개탄스런 마음을 표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9년 김규삼(金奎三) 서간(書簡)

査兄 靖座下 入納。
梧溪 査弟 謝狀上。【省式謹封】
省式。承書守歲。尙未修謝。非但
自家之情薄。一自昨秋之後。無意
於向人說話者。故或有便而闕焉。
或臨書而言塞。惘惘若有失而投
筆者。抑又何所然而使之者哉。想
吾兄曾料此等事矣。或可恕諒耶。謹
伏問此是新元。
靖中體事。迓新增祉。閤內諸節。俱在
福田。阮府安信。數數承聞。哀侄
昆季。善課支嗇耶。悲溸切切願聞不已。
三也年近四旬。積罪甚多。不能使
一弟支於斯世。痛哭何有。從死何益。
去久愈新。割半之痛。難以自抑。夫何
命數。如是齷齪也。哀我此身。踽����彳
亍。無所相擬。痛哭泣血。百骸如消。其所
小可寬心者。幸遺孩之無頉。稚孫之
抱膝耳。婦阿尙未快復。而近以感
氣。母子俱在見苦中。見甚憫憫耳。從兄主
自昨夏後。恒在床褥。種種添症。自念
吾家近年光景。則危懼甚多。然至於運數。此將
奈何。卯君寃窆。心神未定。尙未定籌。百事擔負。
無一日開心處。悵歎奈何。家兒自吾兄
移寓之後。趁卽命送。情理所然。瞻聆所
同。而尙未晉拜於軒屛者。緣於渠父之積
年飽〖抱〗風。未得一日在家故也。雖誅責。何以發
明也哉。伏願吾兄。勿較情外之人。掃萬賁
然。如何。於孩孫外內無間。且
兄我初見之慶也。觀此或可
枉臨也哉。餘。掃榻企企。不備。
伏惟。
己亥 正月 二十一日。査弟 朞服人 金奎三 狀謝。

后谷上舍査丈喪事。於吾家亦有
所關。而且吾黨有關氣數者也云。嘆
嘆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