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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김익락(金翼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94.4790-20150630.0625257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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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예천군
작성시기 1894
형태사항 크기: 22.9 X 6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4년 김익락(金翼洛) 서간(書簡)
1894년 12월 4일에 김익락이 근황을 전하고 토지를 매득하는 문제로 부탁하기 위해 이중석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바래미에서 무사히 돌아오고 누님의 병도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스럽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자신은 마루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고 나머지 식구들은 별 탈이 없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땅을 매입하려하는데 가격이 너무 높아서 나중에 한씨에게 부탁해 모여서 결정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94년(고종 31) 12월 4일에 金翼洛이 근황을 전하고 토지를 매득하는 문제로 부탁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
1894년(고종 31) 12월 4일에 金翼洛이 근황을 전하고 토지를 매득하는 문제로 부탁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金翼洛은 본관이 義城으로, 愚軒 金養鎭의 아들이다. 李中錫李秉淳의 曾孫인데, 바로 金養鎭의 딸인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다. 따라서 金翼洛李中錫은 서로 처남매부지간이다.
먼저, 뜻밖에 지난달 27일에 李中錫이 작성한 편지를 받았다고 하였으며 편지를 통하여 李中錫의 모친이 연이어 평안하시고 李中錫도 평안하며 추운 날씨에 海上(바래미)에 갔다가 무사히 돌아오고 여독도 없으며 延禮도 순조롭게 거행되어 모든 상황이 만족스러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누님이 근래 재미가 좋아서 앓던 병도 쾌차하였을 줄로 생각되니, 新婦의 孝敬 덕택일 것이라고 하였다. 金翼洛 자신은 어버이의 병환이 전에 비해 호전된 감이 있으나 완쾌될 기약이 없고 자신도 堂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쳐 한 달 동안 신음하던 끝에 근래 또 頭風症으로 인해 수습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다만 나머지 대소 가족들은 별탈이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믿을 만한 것은 없으나 요컨대 모두 좋은 소식들이 아니라고 하면서, 좋지 못한 시절에 태어난 한탄이 지극하다고 하였다. 이어 땅을 매입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동생을 보내 봤더니 주인이 너무 높은 가격을 불렀다고 하면서 성급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또 韓 某에게 속히 통지하여 주인의 의향을 알아보게 한 뒤에 날짜를 약정하여 美齋에 모여 만나서 商量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李中錫(1854~1912)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李秉淳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4년 김익락(金翼洛) 서간(書簡)

忙拜謝上。
稍阻。深庸戀鬱。意外承拜前月念七
書。知法里敬萬兄袖致。而轉轉付寄者也。
忙手披閱。慰如對悉。況伏審際玆栗寒。
慈闈壽韻。連護康謐。
侍餘體履衛重。海上之行。無撓利稅。而亦免
寒程勞攘之憊。延禮利行。而凡百極叶。姊主近來
滋況。可想所苦亦得就痊。則豈非新婦孝敬之
致耶。甥君知留甥館無頉可卜。而所學或不免
因此浪度否。書發有日。旋切慮仰。婦弟。親
癠比前。似有減分。而快復無期。渠亦以下堂
之憂。浹月呻����之餘。近又以頭風之證。已廢櫛
度耳。自憐難狀。惟以餘外大小節。俱免大端見
故耳。時毛傳聞不一。姑不可取信。而要之。俱非好消
息。生丁不辰之歎極矣。奈何。前此云云。雖當亂
世。竄山深入。本非吾意。然距旣不遠。兄又指示。
若爲廉價厚食之道。則雖賣此買彼。似是得計。
故起送阿季。而聞呼價太古。不徒力有不及。峽庄
三四百。是計之失者也。所以破意。今又指示。前所云
云。此則稍爲合意。而若又乘時撑價。則不必汲汲求
買。且見退之物。渠亦不可準價。從速通奇于
韓某。知其向背。然後約日期。會于美齋。以爲
對同面商區處之地。切仰。旬望間。卯君欲
作壺洞行。其時可對悉耳。金谷從甥。今朝發
龜溪。轉向遠村。而午後得兄書。故火下急
作書。凌晨走人。使付中路。未知果無違劃
八覽耶。回便示及切望。餘。不備。
甲午 臘月 初四日。婦弟 金翼洛 忙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