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93년 김익락(金翼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93.4790-20150630.062525700929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익락,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예천군
작성시기 1893
형태사항 크기: 22.5 X 46.4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3년 김익락(金翼洛) 서간(書簡)
1893년 10월 그믐날에 김익락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이중석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과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차녀가 중평의 신씨와 혼인을 치르게 되었는데 소식을 들었는데 과연 그러한지를 묻고 흉년을 겪고 잘 치를 수 있겠는가를 묻고 있다. 이어서 자신은 수확과 제사로 정신이 없고 막내 집안의 혼사가 정해졌으며 절강에 묘는 내년 봄에 완성할 것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93년(고종 30) 10월 그믐날에 金翼洛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
1893년(고종 30) 10월 그믐날에 金翼洛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金翼洛은 본관이 義城으로, 愚軒 金養鎭의 아들이다. 李中錫李秉淳의 曾孫인데, 바로 金養鎭의 딸인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다. 따라서 金翼洛李中錫은 서로 처남매부지간이다.
먼저, 만남이 쉽지 않더라도 편지도 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고 하면서, 『詩經』의 "비록 나는 가지 못하나 그대는 어찌 오지 않는가."라는 말은 참으로 먼저 깨달은 말이라고 하였다. 늘 이곳에 온 사람을 통해 안부를 듣고 있으나 격조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그립고 궁금한 마음은 줄어든 적이 없었다고 하였다. 그다지 춥지 않는 겨울 날씨에 李中錫의 모친, 李中錫, 堂內 여러분들이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다. 특히 누님이 어린 애들을 데리고 잘 지내고 있는지 물었다. 次女의 婚期에 대해 지난번에 中坪의 申 君을 통해 겨울에 婚事를 치르게 되어 장차 擇日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어제 孟敏從을 만나 내달 11일로 정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와 같은 흉년에 해를 연이어 치르는 큰일을 장차 어떻게 처리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근심스런 마음만 간절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金翼洛 자신은 수확과 澆奠으로 인해 가을과 겨울 이래로 눈코 뜰 새가 없으니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달리고 있다고 하였다. 季君 집안의 혼삿날이 12월 12일에 있는데 모든 상황이 군색함을 면치 못할 것 같으니 어찌하겠느냐고 하였다. 浙江에 묏자리를 정하는 일이 순탄하지 않다는 것을 李中錫도 들어서 알 줄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내년 봄 이후로 묏자리를 정하여 完封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별지에서는, 匠木을 보낸다고 하였으며 郎布는 이곳에서 구하여 보내고자 하는데 장사꾼이 아직 실어 오지 않았기 때문에 25냥을 아울러 보내니 받아 달라고 청하였다.
李中錫(1854~1912)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李秉淳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3년 김익락(金翼洛) 서간(書簡)

面非可易。而書亦闕已久矣。縱我不往。子
寧不來。實先獲語也。每因此來人承
悉節度。而阻漠則一般。戀鬱之私。何嘗
少弛也。伏候冬日不甚寒。
慈闈壽韻。代序康謐。
侍餘體節連護。堂內尊少候平吉。姊
主率穉依度否。次嬌婚期。向因中坪
君。知冬內過行。而將擇日于此近。昨見孟敏
從。知定在來月十一云。信否。似此手分。連歲
大事。將何以料理。只切無益之念而已。婦弟。
公私看收之擾。楸隴澆奠之役。秋冬來。
眼鼻莫開。苦惱難狀。老親念後。作府
行首任。將更張邑弊。屢辭不獲。似此有
事之際。成否間似有落訟之怨。極爲悶
惱耳。季君家婚日。在臘月十二日。而凡百似
不免窘束。奈何。浙江山事。向後風浪。想必
聞知。將以開春後。爲定山完封之計。而那由得。
一片吉地於無言之處耶。舊山。則家君之意。似
不滿故耳。外來受困。何足恤也。餘。方發川上
門會。臨行。爲探近日信息。忙草。不宣。
癸巳 十月 晦。婦弟 金翼洛 忙上。
二匠木仰呈。而郎布
欲自此求送矣。今商姑
未運來。故二十五兩幷
送。考領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