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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이만호(李晩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80.0000-20150630.0625257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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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호, 이중석
작성시기 1880
형태사항 크기: 21.7 X 42.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0년 이만호(李晩頀) 서간(書簡)
1880년 9월 25일에 이만호이중석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과 주변, 그리고 상대와 그 주변의 근황을 물은 뒤에 어제 세자입학례가 있어 사부를 만났는데, 응제가 많았다고 하면서 우리 마을에서는 도앙희원만 참여했고, 원촌하계의 경우 없었다고 하였다. 한편, 농사는 대풍이었지만, 이른 서리에 상하여 흉년은 겨우 면했다고 하였다. 추신에서 才山의 從이 사망한 것과 온혜성거 씨가 충주에서 객사한 것에 대해 매우 참혹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80년 9월 25일, 李晩頀가 자신의 근황과 여러 고향 소식을 전해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1880년(고종 17) 9월 25일에 李晩頀가 자신의 근황과 여러 고향 소식을 전해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李晩頀는 지난번에 泮村의 여관에서 공연히 머물다가 6월 보름에야 돌아왔는데 그 과정에서 끝없는 고생을 실컷 겪었다고 하였다. 또 暑濕에 의해 건강이 손상되어 지금까지 신음하고 있다고 하였다. 돌아와 보니 아버님의 근력이 늘 좋지 못하신데 咳嗽가 가을을 맞아 더욱 악화되었으니 애가 탄다고 하였다. 그래도 仲父님께서 大凉을 겨우 면하셨고 堂內 여러 사람들이 평안한 것은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李中錫의 모친의 기력이 강녕하고, 産母가 비록 아직 완전히 소생하지는 못했으나 다른 병은 면하였으니, 위안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각 곳의 澆掃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는데 甘泉의 경우 同知 숙부님께서 지금 행차하시고자 하나 자신은 忌日에 구애되어 함께 가지 못하고 차후에 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어제 또 世子入學禮가 있어 師傅를 만나고 應製가 많았다고 하면서, 우리 村에서는 다만 道仰羲元이 참여하고 遠村下溪의 경우 없었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농사는 처음에는 대풍이라고 할 만했으나 결국 이른 서리에 상하여 겨우 흉년은 면했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추신에서는, 才山의 從이 사망한 것과 溫惠聖擧 씨가 忠州에서 객사한 것에 대해 극히 참혹하다고 하였다.
李中錫(1854~1912)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李秉淳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0년 이만호(李晩頀) 서간(書簡)

漢旅之別。因儕友固牽。移時於習
戰之而歸。則淸範已不在矣。憮然
如失。儘覺喪志之易也。況便音非可
以時月期者哉。至今思之。恨忸無及。
每向西雲。徒勞夢想。意襮忽奉
華翰。忙審
冊案旅況。多福淸謐。
大牙令兄主視篆氣體候崇護
萬晏。何等仰慰之至。但風土之不
競。千里未習之人。安得不爲戒心
處耶。愼旃愼旃。如何如何。一邑之不豊。百物
高。淸吏之廚。自是當事。然世上
事。擧多聞見之商。呵呵。頀。向時泮
旅。空然濡滯。六望始返。中間喫盡
無限辛苦。因爲暑濕所傷。至今��������。
自憐奈何。父主筋力。每多愆節。咳
嗽當秋轉劇。焦悶焦悶。猶幸仲父主僅
免大凉。堂內安迪耳。
尊萱幃嫂氏。氣力康寧。産母其
調度。雖未可蘇惺。而亦免他祟。聊
以貢慰耳。各處澆掃。尙未過行。而
甘泉。則同知叔主今擬行旆。然吾則旣拘
忌日。未得幷去。從後出去計耳。在遠不
忘。方知宗支之有別耳。上舍兄主筮
日。昨又有世子入學。師傅相見。許多應
製。而吾村只有道仰羲元從往赴
遠邨下溪。則席卷云耳。年事始謂
大登。而竟爲早霜所損。僅云免凶
耳。家事豈待托人。季從一遵約吏。
不墜向時可嘉。歸期似在解歸之日。而
豈無加花之命。則早晏姑不可卜。
惟冀自護愼重。千萬千萬。餘。燈下
撥忙。不宣謝。
庚辰 菊月 念五日。三從 晩頀 謝。

才山從之不淑。溫惠聖擧氏之忠州
喪。具極慘矣。河上柳佐郞丈母子
具逝云耳。有庭科。無奈坐停。
可笑可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