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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77.4717-20150630.06252570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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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7
형태사항 크기: 22.7 X 56.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7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1877년 6월 13일에 우헌(愚軒) 김양진(金養鎭)이 안부를 교환하고 무덤 이장 날짜를 통보해 주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안에 연이어 발생한 우환 등 근황을 알리고 있다. 또한 부모님 묘소의 이장 날짜와 장소가 잡혔음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상대측의 장마피해상황, 한양의 소식 등을 물어보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77년 6월 13일, 愚軒 金養鎭이 안부를 교환하고 緬禮 날짜를 통보해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1877년(고종 14) 6월 13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안부를 교환하고 緬禮 날짜를 통보해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 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오랜 장마를 겪다가 며칠 전부터 비로소 구름이 걷혀 하늘이 보이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 査夫人과 이중석, 자신의 딸의 안부를 물었다. 특히 마을에 돌던 전염병 기운이 깨끗해졌는지도 물었다. 楊叟 老兄의 喪事는 몹시 늙으신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처지에서 심경이 비참할 것인데, 여러 가족들이 모두 마음을 너그럽게 달래고 슬픔을 억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김양진 자신은 형님의 병환이 악화되지 않았으나 집안의 우환이 다단하고 出幕한 아이를 아직 刷入하지 못하였으니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달포 전의 緬禮는 중간에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여 다시 통보하지 못하다가 때가 다 되어 결론이 났기 때문에 이중석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책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지금 또 부모님 墓所에 대한 緬禮를 준비하고 있는데 달포 전에 玉女峯 아래에 이미 置標하였고 7월 9일로 날짜를 잡았다고 하였다. 길일을 잡은 뒤에 날짜를 당길지 물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그날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면 이 날짜에 치르고자 한다고 하였다. 날짜가 바뀌면 다시 통보하겠으나 별다른 기별이 없으면 이 날짜에 치르는 것으로 알라고 하였다. 보리농사가 오랜 장마로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물었다. 한양 소식을 근래 들었는지 묻고, 인편을 구할 길이 없어 편지하지 못하니 답답하다고 하였다. 들을 만한 것이 있거든 와서 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중석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이병순의 증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7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圭範 侍史 奉展。
閱來在無長霖。自數日始見天。怳若
發矇。爲問此際
萱闈鼎茵對時康護。
侍履連穩。女阿率稚好在否。弱質乳下
一亦不堪。況大者惡習。想不悛挈提經過。
可得於黙會矣。閭戒因保淨耶。楊叟
老兄喪事。篤老之下。情界絶悲。未知
大小節果皆寬譬節抑否。爲之悲念不置。
拙。兄節僅免添患。而家間憂惱多端。出
幕之兒。姑未刷入。愁悶難言。月前緬奉。中
間支節。似無究竟。故不得更爲通奇矣。臨時
決落。事無容旋。使君無臨壙之訣。由在我
矣。在君何負焉。今又營親墓緬禮。月前
已爲置標於玉女峯下。方以七月初九日擇定。
磨擇後進退。姑未可知。然若以右日爲十全。
則欲爲過行計。巨創經紀。當局還迷。如君
聞此。以我無乃爲輕廷耶。若日子移易。則當更
通。如其無奇。知以定日過行也。詳在兒口。不必細
及耳。麥政當均稔。而失期收穫。無或爲
長潦所損耶。後畓必早移。秋望可執契。
爲之代飽也。京毛近或承安耶。討便無路。
不得修尺紙。甚鬱。如有可聞。因來傳示也。餘。忙
不具式。
丁丑 流月 十三。婦拙 養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