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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73.4717-20150630.0625257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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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3
형태사항 크기: 28.8 X 3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3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1873년 5월 2일에 우헌(愚軒) 김양진(金養鎭)이 근황을 교환하고 상대측 묘소 이장에 관한 일로 풍수쟁이를 소개해 주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가뭄과 수해와 같은 자연재해가 난 뒤에 상대의 안부와 재해 발생 여부, 전염병 여부 등 근황을 물었다. 그다음 자신의 경우는 설사병에 걸려 앓고 있는 상황, 집안 장례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 식구들의 안부 등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 종숙(從叔)의 긴 여정에 대한 걱정, 상대측 묘소 이장 문제에 대한 걱정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풍수쟁이를 소개시켜주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73년 5월 2일, 愚軒 金養鎭이 근황을 교환하고 緬禮를 위해 地師를 소개해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1873년(고종 10) 5월 2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근황을 교환하고 緬禮를 위해 地師를 소개해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 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旱災와 水災가 발생하여 그리운 마음에 정히 괴로웠다고 하면서 삼복더위에 査夫人과 服中에 있는 이중석, 딸이 무탈하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또 이중석의 田庄에 水災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마을의 전염병 기운이 근래 어떠한지 물었다.
김양진 자신은 우연히 泄症에 걸려 자리에 쓰러져 앓은 지 며칠이 되었다가 이제야 낫고 있으나 아직까지 술에 취한 사람마냥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더구나 葬禮가 21일에 있고 8일에 改殮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모든 일이 정리가 되지 않았으니 어떻게 葬禮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나머지 大小 식구들은 다행히 별탈이 없다고 하였다. 이중석의 從叔이 이렇게 더위가 혹심한 때에 어떻게 먼 길을 여행하여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을 표하고, 緬禮의 날짜가 이 때문에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하였다. 김양진은 이전 편지의 말미에 언급한 金 地師에 대해 이중석이 혹 염두에 두고 있냐고 물었다. 金 地師는 術業이 극히 정밀하고 心地가 착실하니 그와 大事를 함께 할 만하다고 하면서, 이달 보름쯤에 그를 다시 불러 혈자리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중석이 그때 이곳에 와 주면 자신이 그를 소개해 주고 싶다고 하였고, 아울러 이중석이 올 때에 새로 잡은 곳의 龍脈과 坐向을 종이에 적어 빠트리지 말고 가져 오라고 당부하였다.
이중석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이병순의 증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3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壻君 奉疏。
省。旱澇備無。懷戀政苦。未審庚熱。
萱闈氣力無添違。
侍餘哀履支保。女兒亦免現����否。潦水便成洪
流。仙庄倘無懷襄之患耶。閭戒近復何如。溸念不已。
。偶嬰泄症。落席委痛。洽過數日。今才向痊。而尙
圉圉如中酒人。加以掩藏在卄一日。而將以今八日爲改殮計。凡
百政如倒麻。何以能克襄也。餘外大小節。幸免他故耳。
從玩鄕旆。値此劇熱。何可遠涉。想待入郭凉出城門。
而緬奉之期。因此稽緩。不覺代悶。前此書末說及金
師。或留念頭否。此人術業極精。心地恂實。可與共大事。
今月望間。欲更邀裁穴計。哀須趁此時來此。則吾欲
爲之紹价。且來時。新占處龍脈坐向破得錄紙。勿
遺袖致。如何。一線之念。竊欲謀忠。幸另念也。鬣子間已放
手否。見今馬價增倍。何必待孫陽之顧耶。德吾兄近節何如。
爲我致無書。恨也。餘。適因北峽便。薰擾。
只此。不具疏式。
癸酉 扐月 初二日。婦父 養鎭 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