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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 정상화(鄭祥和) 외 2인 위장(慰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68.0000-20150630.K2714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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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위장
내용분류: 종교/풍속-관혼상제-위장
작성주체 정상화, 정건화, 정치화, 최효술
작성시기 1868
형태사항 크기: 33 X 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8년 정상화(鄭祥和) 외 2인 위장(慰狀)
1868년 3월 24일, 정상화 등이 부고를 받고 상을 당한 최효술에게 보낸 위문편지이다. 먼저 정상화는 뜻밖의 흉변으로 현합숙부인이 문득 갑자기 세상을 떠나 부고를 받았으니,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라고 하면서 부부의 뜻은 중하니 슬픔이 침통함을 어찌 견딜 수 있겠냐고 하였다. 자신은 곧 마땅히 나아가 위로를 드려야하지만 복을 입고 있는 상황에다가 집안에 우환이 많아서 성심을 다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사돈된 정의로 살핀다면 실로 슬픔과 부끄러움을 저버렸다고 하였다. 끝으로 삼가 한결같이 모두 보위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8년 3월 24일에 鄭祥和 등이 부고를 받고 상을 당한 崔孝述에게 보낸 위문편지
1868년 3월 24일에 鄭祥和 등이 부고를 받고 상을 당한 崔孝述에게 보낸 위문편지이다.
먼저 정상화는 뜻밖의 흉변으로 賢閤淑夫人이 문득 갑자기 세상을 떠나 부고를 받았으니,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라고 하면서 부부의 뜻은 중하니 슬픔이 침통함을 어찌 견딜 수 있겠냐고 하였다.
이어 初終이 끝난 지 이미 여러 날이 지났는데, 복을 입은 안부가 어떠한지를 물었다. 그리고 胤査兄의 상을 당한 안부가 가슴을 치고 펄펄 뛰면서 극도로 슬퍼한 나머지 혹은 饘粥을 먹은 힘으로 버티는 것이 되지는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상을 당한 佰彧 형은 거듭 큰일을 당해서 생병이 나는 탈은 없는지도 물어보았다. 한편 질녀의 내외는 모두 탈을 면했는지도 빠뜨리지 않고 그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곧 마땅히 나아가 위로를 드려야하지만 복을 입고 있는 상황에다가 집안에 우환이 많아서 성심을 다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사돈된 정의로 살핀다면 실로 슬픔과 부끄러움을 저버렸다고 하였다. 끝으로 삼가 한결같이 모두 보위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 간찰의 수취인은 百弗庵 崔興遠의 손자인 최효술(1786~1870)이다. 자는 穉善, 호는 止軒이다. 타고난 자질이 道에 가까웠는데 이에 더하여 性理에 대한 학문을 탐구하여 유림의 師表가 되었다. 外王考 鄭宗魯를 따라 수학하였다. 1860년에 遺逸로 천거되어 莊陵參奉에 제수되었고, 1865년에 敦寧府都正에 제수되었다. 나라에서 전후로 불렀으나 모두 나아가지 않았다. 문집 7책이 전한다. 配는 淑夫人 廣州李氏이다. 배의 父는 晩覺齋 李東汲이고, 祖는 李恒中이고, 曾祖는 恕軒 李世珩인데, 翰林을 지냈던 石潭 李潤雨의 후손이다. 外祖는 張以亨인데 본관은 玉山이다. 발급인 가운데 鄭建和(1826~1894)는 자는 致極, 호는 芝峀이고, 본관은 淸州이다. 부친은 夏永이다. 星州에 거주하였다. 1874년 增廣試 3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였다. 童蒙敎官을 제수 받았다. 정상화治和와는 형제간이다.
이 편지는 慰狀의 형식을 띄고 있는데, 서간문 가운데 위장은 일반 서간에 비해 특별한 서식을 갖추고 있다. 즉 일반 서간에 비해 글씨를 작게 쓰고 초서가 아닌 정서를 쓰며 지면의 상단을 확연하게 띄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용어 또한 書나 札 등의 용어를 쓰지 않고 疏를 쓴다. 그리고 수취인이 喪人일 경우 피봉에 朞服座前 등의 용어를 썼다. 발급인은 스스로를 罪人이라고 표현하고, 문두에 稽顙 ․ 省式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 용어들 역시 발급인 또는 수취인의 당시 상황이나 위계관계 등에 따라 구분하여 쓴다.
『慶州崔氏匡靖公派大譜』, 新川族譜社, 1992
1차 작성자 : 김선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8년 정상화(鄭祥和) 외 2인 위장(慰狀)

崔都正 朞服座前。
疏上。稽顙謹封。
祥和稽顙再拜白。不意凶變。
賢閤淑夫人。奄忽
違世承
訃。驚愕不能已已。伏惟
伉儷義重。悲悼沈慟。何可堪任。初終之畢。已有日矣。伏不審
服體無損於震剝之中。胤査兄哀候。擗踊之餘。或者。爲
饘粥之力。所扶支。佰彧哀兄。重遭巨創。不瑕有生患。侄女內外。
俱得免頉否。須千萬寬譬。俯賜庇恤。區區下誠之至。査下生罪人。
卽當晉慰。而身曳衰麻。庭多欠候。未克果誠。揆以査誼。實
負悲恧。餘伏祝
令體一享萬衛。荒迷不備。疏上。伏惟
下鑑。
戊辰 三月 二十四日。査下生罪人 鄭祥和 建和 治和 等 疏上。